편지: 고운 마음으로부터
예의
(편지: 고운 마음으로부터)
마음이 간다
끝까지 쭈욱
너에게 닿을 때까지
귀히 여긴다는 건
널 높이거나
날 낮추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있는 그대로의 널
곱게 바라보는 것
자연스럽게
각별한 마음이
자꾸 너에게 간다
널 향한 나의 마음이
온전히 너에게 닿기를
손꼽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