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영업이 뭐에요?

네, 정리해 드립니다.

by ALLDAY PROJECT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몸담고 있는 B2B 세일즈 현장의 기록과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할 것이 좀 많았던 글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대학 시절 두 번의 창업과 B2G 프로젝트 매니징을 거쳐, 현재는 B2B 메디컬 Saas를 세일즈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기록하며 저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해상도를 높여가고 있습데요. tmi이긴 하지만, 저는 변곡점, 임팩트, 가속도, 특이점이라는 단어들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 단어들이 주는 힘을 믿습니다. 또한 정체된 흐름에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사랑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저의 이력을 짧게 소개드리겠습니다. "너가 뭔데 이런글을 쓰냐?" 생각하실 수 있기에. 유관자임을 말씀드리려구요 :)


경력 및 소속

現) B2B 메디컬 Saas Sales 담당

前) B2G 사업 PM

前) B2C 사업 대표

주요 활동 및 수상 내역

2025년 바이브 코딩 해커톤 기획 및 창업 부트캠프 총괄 기획

2024년 연세대학교 X POSTECH 스타트업 부트캠프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2023년 제15회 고려대학교 창업 경진대회 수상 및 투자 유치

2023년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교내 입주 기업 선정

2023년 '공간 플랫폼 사업' 및 '대학교 식품 유통 사업' 진행




B2B 영업의 특징

B2B영업기업이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와 달리 거래 규모가 크고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며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핵심입니다.

1. B2B 영업의 4가지 주요 특징

1) 복잡한 의사결정: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결정에 참여합니다.

2) 긴 판매 주기: 제품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3) 높은 거래 가치: 한 번의 계약이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논리적 구매 결정: 투자 수익률(ROI)과 효율성 증대 등 철저히 이성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2. 표준 영업 프로세스

일반적으로 잠재 고객 발굴(Lead Generation) 단계를 거쳐 뉴스레터 등으로 리드를 육성(Lead Nurturing)합니다. 이후 세일즈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안서를 전달하며, 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Closing)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도입 후 만족도를 체크하는 사후 관리(Account Management)를 통해 추가 판매나 갱신을 유도합니다.

3. 성공을 위한 핵심 역량

단순 판매자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B2B 세일즈는 특히나 일반적인 영업보다는 컨설팅의 영역인 것 같아요. 고객이 표면적으로 말하는 것 너머의 숨겨진 문제(Pain Point)를 찾아내야 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관계 관리 역량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Salesforce와 같은 CRM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역량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기업 영업에서 고객을 만나는 방식은 크게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로 나뉩니다.

1. 인바운드 영업 (Inbound Sales)

콘텐츠나 광고를 통해 고객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통한 광고를 진행하거나 블로그, 웨비나, 백서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의 문의를 유도합니다. 이미 관심이 있는 고객이기에 성사 확률이 높지만, 양질의 콘텐츠를 축적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2. 아웃바운드 영업 (Outbound Sales)

영업 담당자가 잠재 고객을 직접 발굴해 먼저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타겟 기업 리스트를 확보한 뒤 콜드 콜, 콜드 메일, 링크드인 DM 등을 활용합니다. 특정 우량 기업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지만, 거절당할 확률이 높고 심리적 장벽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주력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3. 최신 트렌드: 믹스 전략

최근에는 이 둘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습니다. 인바운드로 들어온 고객 중 알짜 고객을 선별하고, 동시에 목표한 큰 기업에 정교하게 접근하는 ABM(계정 기반 마케팅) 방식을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현장에서 배운 세일즈

요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팔지 말고 원장님의 문제를 해결해 드릴 때 계약하시는 것 같아요. 의사결정이 치밀한 B2B 시장에서 화려한 언변은 때로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병원 문을 두드리는 저는 매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소프트웨어를 팔고 있는가, 아니면 원장님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는가?"

저는 영업 대상자가 병원 원장님입니다. 참고차 말씀드려요.

1. B2B 영업은 연애가 아니라 결혼입니다

B2C가 첫눈에 반해 지갑을 여는 연애라면, B2B는 긴 탐색전을 거치는 결혼과 같습니다. 한 번 도입하면 바꾸기 어렵고 여러 명의 도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확신의 공유가 필요합니다. 우리 제품이 최고라는 말보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었을 때 실무자의 업무가 얼마나 줄고 수익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주어야 합니다.

2. Pain Point를 찌르는 송곳 같은 질문

제가 생각하기에 훌륭한 세일즈맨은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대신 상대가 아픈 곳을 스스로 털어놓게 만듭니다. "원장님, 매달 나가는 마케팅비 대비 재방문율은 확인하고 계신가요?" 이 질문 하나에 신규 환자는 오는데 단골이 생기지 않는 갈증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갈증을 정확히 짚어냈을 때, 솔루션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결책이 됩니다.

3. 클로징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계약서 도장이 마른 뒤에도 세일즈는 끝난 게 아닙니다. 기업 고객은 구매 후에도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고객 성공 관리입니다. 고객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그리고 성공하셨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제 지표가 어떻게 변했는지 데이터를 들고 다시 찾아가야 합니다. 고객의 성공이 곧 나의 다음 영업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영업은 물건을 떠넘기는 행위가 아닙니다. 고객이 가진 문제라는 무거운 짐을 내 솔루션으로 함께 나눠 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매번 병원 문을 열며 다짐합니다. "오늘도 하나 팔러 온 게 아니라, 원장님의 고민 하나를 해결하러 왔다"고 말입니다. 이 글이 B2B 세일즈의 방향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아직 잘하지는 못하는데요, 현재 계신 산업군이나 제품의 특성에 맞춰 어떤 전략이 유리할지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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