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by 신기루

가부키 공연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다. 그 춤이 쉬운 춤이 아니다. 보다 보면 살짝 빠져든다. 그래서 이 영화의 소재가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실제 공연을 보듯이 빠져들었다. 감독이 일본에서 처한 자기 정체성과 국보에서 주인공 정체성을 묘하게 결합시켜 자신이 살면서 느낀 감정이 베어 든 것 같아서 더 공감이 잘 됐다. 그걸 떠나서 가장 본능적인 인간의 감정들까지도 잘 드러내어 올해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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