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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당신 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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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드릭 Sep 19. 2024

그 후의 침묵

빛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더 이상 피부를 따뜻하게 하지 않는 태양의 경사

그리고 그 고요함 속에서 나는 홀로 서 있습니다.

세상이 다시 시작되기 전에 고요함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손가락을 스치는 모래처럼

시간이 미끄러질 때

어떻게 시간을 잡을 수 있을까요?

나의 숨결, 나의 닻인 당신

언젠가 그림자가 될 것이고 저는 이곳에 남겨질 것입니다.   


  

우리가 웃음으로 가득 찼던 방들이 생각납니다,

메아리를 기다리는 공허한 공간

하지만 목소리가 사라지는 날은 무엇일까요?

나와 함께 일어나지 않는 아침은 무엇입니까?     



그 생각에 심장은 떨립니다.

당신의 손이 항상 닿는

내가 묶여 있지 않은 미래는

시들어가는 나무의 잎처럼 떨어져 나갑니다.     



이 슬픔을 건드릴 방법은 없습니다.

기다리는 침묵에 말을 걸 수 없습니다.

나 역시도 잠시, 우리 둘 다 먼지입니다.

하지만 이 사랑은 지워지기에는 너무 방대하게 느껴집니다.     



당신이 없으면

어떻게 당신을 간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나의 숨결이 바람으로 돌아갈 때

모든 공간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숨 쉬는 모든 곳에서

여전히 당신 옆에 있겠습니다.     



당신의 숨결이 바람으로 돌아갈 때

나는 당신을 공기 속에서 느끼겠습니다.     


     


In the Silence After     


There is a moment when the light falters,

A slant of sun that no longer warms the skin,

And in that stillness, I stand alone,

Lost in the quiet before the world begins again.  


   

How can I hold time, when it slips,

Like sand through fingers trembling with fear?

You—who are my breath, my anchor—

Will be a shadow one day, and I will be left here.     



I think of the rooms we’ve filled with laughter,

The hollow spaces now waiting for an echo,

But what of the days when your voice is gone?

What of the mornings when you don’t rise with me?   


  

The heart shudders at the thought—

A future where I am untethered,

Where your hand, always reaching,

Falls away, like leaves from a withering tree.     



There is no way to touch this sorrow,

No way to speak to the silence that waits,

I, too, am fleeting, we both are dust,

Yet this love feels too vast to be erased.    


 

In the wake of loss, I wonder how

To carry you with me,

Then, you will answer like this.     



When my breath returns back to the wind

I can meet you in every space.

Everywhere you breathe

I'll still be by your side.    


 

When your breath returns back to the wind

I will feel you in the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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