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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프레드릭
Oct 22. 2024
나를 기다리면 나로 돌아올까요?
더운 여름날 만들었던 그늘을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나무의 나뭇잎처럼
하루가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여기에 서 있으면
나로 돌아올까요?
세상은 어깨에 시간을 걸치고 움직입니다.
나는 가만히 서서 그 무게를 느낍니다.
내가 지나치도록 내버려 둔 순간들이
내 한 조각을 가져갔는지 궁금합니다.
가끔씩 엿볼 수 있습니다.
창문의 반사에서
내가 알아볼 수 없는 나
그 사람은 몇 걸음 떨어져 있습니다.
항상 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나를 기다리면 나로 돌아올까요?
대답 없는 물음표처럼
질문만 남았습니다.
Will I Come Back to Myself if I Wait for Me?
Like the leaves of a tree that can't remember
The shade that I made on a hot summer day
Watching the day unfold, standing here
Will you come back to myself?
The world moves with time on its shoulders.
I stand still and feel the weight.
The moments that I let go past
I wonder if they took a piece of me.
You can get a glimpse of it from time to time.
from the reflection of the window
I can't recognize myself
It's a few steps away.
It's always out of my reach.
If I wait for
me
, will I come back to myself?
Like a question mark without an answer
Only a question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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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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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다리면 나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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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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