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쳐주기

by 시와 진실

어마어마한 기둥들

고가도로를 받쳐 주니

차들은 아무 걱정 없이 달린다


어마어마한 호수

연잎을 받쳐 주니

금세 자라난 커다란 손들

호수 가득

연꽃을 수놓는다


어마어마한 하늘

별들을 받쳐 주니

반짝이는 생각들 은하수 되어

하늘 끝까지 흐른다


기둥처럼 호수처럼 하늘처럼

어마어마한 우리 엄마 아빠

꿋꿋이 10년째

나를 받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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