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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2)

시인에서 래퍼 프로듀서까지

by 주성

"먼저 작곡은 뭐야?"


"음.. 곡을 만드는 거요.?"


"어 그래 곡을 만드는 거야.

그럼 곡을 쓰려면 뭘 해야 될까?"


"어... 모르겠어요"


"내가 알려줄게 조가 있어야 돼 조는 key야"


"아 넵"


"자 집을 만들려면 땅이 있어야 집을 짓지?

그 땅에 건물을 올리려면 평탄하게 만들어야지?

그럼 이걸 대입해 보면

우린 조를 만들 거고 조를 만들려면 음계가 있어야 돼

음계는 scale이야 scale은 조를 만들기 위해 존재해"


"아 넵"


이렇게 수업 시작부터 내 머리를 자극하는 설명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첫 수업인 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자 음계는 음의 계단이야 다시 말해 스케일은 일정한 규칙을 적용한 음의 계단이야

Major key와 minor key를 만들려면 각각 major scale, minor sacle이 필요해"


"아 넵"


어느 정도 이해는 됐지만 이게 맞는진 몰랐다.

그다음 선생님이 만들어준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보냈다.


"음표는 이렇게 그리고 다 풀면 마지막에 major key 하고 그려줘야 돼"


"넵"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숙제는 더 내줄게"


그렇게 작곡 첫 수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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