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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 Jul 04. 2024

every day 신앙일기

믿음을 쓰다/18

예수님의 모든 말씀들은 실제 삶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실제 삶에 적용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삶은 옳다고 검증된 삶이요, 자신들이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지 검증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삶이다. 예수님은 길을 인도하는 인도자이시며, 그 길은 예수님 자신이 걷고 계신 길이다. <하나님의 Yes>


7월부터 요한복음을 읽기 시작했다. 올해 교회에서는 주제별로 성경을 1독 이상 하는 걸 3개월씩 진행하고 있는데 7월부터 9월까지 요한이 쓴 서신서다. 예수님의 공생애에 관심이 있던 차에 요한복음을 읽게 되어 적은 분량을 묵상하며 읽고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한 성경 말씀 속에는 우리에게도 예수님처럼 살길 바라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시므로 우리의 죄를 씻어 구원해 주시고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바라는 제자상을 보여주신다. 


우리는 구원에만 머물러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 번의 구원으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저 구원받아서 지옥불에만 떨어지지 않으면 되는 것일까?


천국을 사모하며 현생을 지옥으로 살라고 하진 않으실 거다. 현생이 천국이듯 영원히 거할 천국을 바라게 하시고 현생의 삶에서 주님과 동행하므로 이미 천국을 맛보게 하신 것이 주님의 참뜻이라 믿는다. 물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말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우리는 빛 되신 주님을 주일에만 반짝 만나고 그 나머지는 세상의 어둠인양 살아간다. 교회안과 밖에 삶이 같다 말하고 싶지만 인간적인 마음인 것이고 하나님 보시기에는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다. 다만 빛 되신 예수를 어둠이 내 안에 드리울 때마다 상기한다. 어둠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 어둠으로 인해 기쁨을 잃지 않도록 말이다.


주님은 우리가 주안에 거하며 기뻐하길 바라신다. 주안에 거하는 기쁨을 모태신앙임에도 45년 만에 알게 된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망과 기쁨을 말이다. 비로소 빛 되신 주신의 참 빛을 알게 된 듯 말이다. 


빛 되신 주 어둠 가운데 비추사 내 눈 보게 하셨네
예배하는 선한 마음 주시고 산 소망이 되시네

<빛 되신 주 찬양>


우리의 어둠 때문에 주님을 찾을지언정 빛 되신 주님은 우리의 어둠을 물리치시고 주님의 빛을 보게 하시고 다시금 산 소망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신다. 어둠에 거할지라도 "내니 두려워말라" 하시는 빛 되신 주님을 바라고 구하면 된다. 그분이 곧 우리의 기쁨이자 소망이 되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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