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괘의 경고 56. 가장 밝은 순간에 그림자가 가장 짙게 생기기 때문이다
돈이 많을 때가 더 위험하다
풍(豐) 괘는 ‘풍요, 번성, 많음’을 뜻한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오른 순간처럼, 수익과 기회가 쏟아지는 시기를 말한다. 하지만 풍괘는 동시에 이 시기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가장 밝은 순간에 그림자가 가장 짙게 생기기 때문이다. 부의 지도에서 풍요에도 원칙이 분명하다. “풍요는 관리의 시기다. 수익이 많을수록 시스템이 필요하다.”
풍요 속에 돈을 지키는 3가지 전략
1. 과잉 수익의 경고는 벌수록 위험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풍괘는 “빛이 강하면 번개도 동반된다”라고 말한다.
즉, 돈이 몰릴수록 외부 리스크와 유혹도 함께 몰려온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예가 갑자기 늘어난 수입이다. 연봉 인상이나 부동산 급등, 주식 대박. 이런 때일수록 잘못된 투자, 불필요한 소비, 관계의 뒤틀림이 시작된다. 부의 지도는 이를 “수익이 아니라 구조를 키워야 할 시기”로 정의한다.
2. 자산은 분산관리를 통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다
풍괘는 수확을 암시하지만, 그 수확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핵심이다.
수익의 폭보다 중요한 건 흐름의 균형이다. 투자 수익이 높을수록 현금흐름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부의 지도에서는 수익이 클수록 자산을 “성격별로 분리”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역이 있다. 생활 안정 자산 (비상금, 보험 등)/ 성장 자산 (장기 투자, 배당주, ETF) /도전 자산 (신규 투자, 사업 자금 등) 이렇게 분산하면, 설령 일부 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다. 풍요의 시기에 가장 필요한 건 ‘균형 있는 배분’이다.
3. 욕심 대신 감사를 느끼는 관리로 부를 지켜라
풍괘의 마지막 메시지는 ‘감사’다.
가장 많은 것을 가졌을 때, 그 많음을 당연히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감사는 부를 유지하게 하는 정서적 기술이다.” 감사는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니다. 스스로 가진 것에 만족하고, 그 기반 위에 다음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다. 이 감사는 잘못된 소비를 줄이고, 판단을 침착하게 만든다. 풍요의 시기를 관리하는 핵심은 ‘더 갖는 것’이 아니다. ‘지금 가진 것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있다.
50대 중반의 사업가 J 씨는 필자가 S 대 강의를 할 때 제자였다.
한 번은 그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나는 30대 빈손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잘 살아왔어요.” 나는 그에게 반문했다. “운이 좋았거나 누군가에 의해서 성공하신 거 아닌가요? 진심으로 감사를 느끼시나요?”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는 그런 것 믿지 않아요. 운도 없고 감사도 없어요. 노력만이 성공을 보장합니다.” 그는 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그가 뽑은 괘상은 풍괘였다. 나는 그에게 다시 말했다. “감사를 느끼세요. 재벌들은 성공의 요인을 전부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감사를 느끼지요.” 그러나 그는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 것 없습니다. 오직 노력해야 합니다.” 나는 그를 보고 말했다. “이 주역의 괘상으로 보면 감사하지 않고 자신만 믿으면 5년 내에 완전 쫄딱 망하는 괘상도 있습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런 것이 어딨 나요?” 그는 감사를 느끼지 않고 관리 소홀로 5년 후에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었다. 감사하지 않으면 오히려 재앙이 온다는 것을 자연법칙인 주역은 확실히 경고한 사례였다.
풍요는 수익이 아니라 관리에서 완성된다
풍괘는 단순히 돈이 많은 시기를 뜻하지 않는다.
그 시기를 어떻게 분배하고, 정리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느냐를 묻는 괘다. 돈이 몰려올 때야말로 구조를 정비하고, 관계를 정리하며,‘무엇을 위해 버는가’를 다시 확인해야 할 타이밍이다. 부의 지도는 풍요를 '기회'가 아니라 '책임'으로 본다. 왜냐하면 진짜 부자는 버는 사람이 아니라,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풍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
그것은 기쁨 이전에 책임의 시작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는 순간, 진짜 부는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