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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Sep 29. 2022

� 대한민국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문해력 #이해력 #배려

출처: 뉴시스(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0902_0002001066#_enliple)


� 한 줄 요약

- 문해력 문제의 본질은 어휘력이 아니라, 이해력이다.


✔️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누구나 글을 읽고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게 모든 사람이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지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 읽고 쓸 수는 있지만, 내면에 깃든 내용이나 의미 즉, 본질을 파악하여 답변 또는 반응하는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실질문맹률은 75%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오게 됐죠. 


✔️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를 생각해볼 때, 이전 글에서 저는 세대갈등에 따른 문제라 지적했어요. 아빠 세대는 아빠 세대의 이야기만 하고, 아들 세대는 아들 이야기만 하기 때문이죠.


✔️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에는 '세대'라는 단어 안에 무수히 많은 문화적 내포가 담겨 있어요. 일단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며, 생활 자체가 달라요. 그냥 살아온 나날이 너무나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라고 할 수 있죠. 


✔️ 그러면 가장 핵심적인 면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해'인 거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지 않는, 서로를 배려해주지 않는, 어쩌면 이기적인 면이라 할까요?


✔️ 어쨌든, 한 세대가 지나가며 우리는 전체주의(집단, 공동체로 독일이 주창했던 전체주의와 다른 개념)에서 개인주의로 문화가 이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단계로 넘어왔어요. 완전히 변해버린 생활상 때문이라 할 수 있죠. 


✔️ 그런 측면에서 '문해력은 상대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으며, '팬덤과 확증편향에 갇힌 한국인들은 남의 말을 이해하지 않는 면모'들을 보인다고 정지우 평론가가 지적한 것에 동의해요.


✔️ 요즘은 세대갈등을 넘어, 남과 여, 좌와 우 등 같은 세대 내에서도 다양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죠. 이러면? 당연히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고, 상대방이라 여겨지는 대상이 어떤 주장을 했을 때, '분노와 극단'에 지배되어 이성보단 감성으로 상대하게 되죠.


✔️ 그럼 감성에 사로잡힌 대상은 하나의 주장이 있을 때, 단편만 바라보며 대응하게 되는 결론에 이르게 돼요.이에 따라 중심 맥락을 벗어나 꼬투리 잡고, 글 전체를 비난하는 지경에 일

게 되죠.


✔️ 이런 문화가 지속된다면? 당연히 우리는 갈등과 오해 속에서 살아가게 될 거예요.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환경에 놓인 사람이라면? 업무에도 지장이 발생하겠죠. 


✔️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서로를 이해하는 거예요. 업무를 함께 함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데, 그때마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다음으로 넘어갈 수가 없게 되죠. 


✔️ 그럼 어떻게 이를 막을 수 있는가? 아주 간단해요. '맹목적 증오 습성'을 고치는 일이에요. 더 쉬운 말로 해달라고요? 그냥 '서로를 이해'해주세요. '서로를 배려'해주세요. 상대도 소중한 사람이고, 그 의견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여겨주세요.


✔️ 사람을 당연히 실수할 때도, 틀릴 때도 있어요. 그러니 '잘못됐다'가 아니라, '그럴 수 있다'라고 여겨주세요. 그렇게 한 발자국 물러나 생각했을 때, 우리는 좀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에요. 자연스레 문해력도 증가할 거예요.


http://m.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2/09/84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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