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다는 건
끝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다.
넘어질 수밖에 없었던 날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일이었다.
조용히 일어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또 하루를 걸어간 나를 나는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