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도 다시 일어났다는 것

by 황혜림

쓰러졌다는 건

끝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다.


넘어질 수밖에 없었던 날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일이었다.

조용히 일어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또 하루를 걸어간 나를 나는 기억한다.

작가의 이전글울지 않았다고 안 아픈 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