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나주의 선언

Minority of Minority Report #20

by 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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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주의 선언


나와 삶이 주인인

새 세상이 열렸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세상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인간 소외와 삶의 거품이 만연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의 궁극적 방향성이 인간 존재와 그 삶이 아닌, 사회와 시장으로 대표되는 문명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즉 사회와 시장이 목표고 나와 삶은 도구란 얘기다.



이 시점에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삶과 존재가 목적인 새 문명의 건설이다. 이대로 사회와 시장만 배불리다간 총체적 파국을 피할 수 없고, 또 그것이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바깥과 위로 성장했다면 이제 안과 아래로 성장하면 된다.



삶나주의는 무중력, 진공, 무한이란 우주 본성을 따르는 이념과 체제다. 개인은 시스템을 벗어나 자유롭게 자기 내면과 세상의 다양한 삶을 탐험하며 성장해나간다. 그 우주적 여정을 통해 세상을 넓히는 고유성을 갖게 되고 분열로 고통 받는 세상을 치유하고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생명의 지구와 인간이 있음으로 우주가 존재 의미를 갖게 되듯 사회와 시장의 문명이 있어 ‘삶나 문명’도 당위성을 부여받는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두 문명은 서로를 지키면서 함께 성장하게 되고, 마침내 인류는 無의 미생 상태를 넘어 ‘두 집’으로 有의 완생에 이르게 된다.



2023년 2월 10일

푸꾸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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