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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 5가지

살다 보면 힘든 순간들은 꼭 옵니다. 함께 이겨냅시다.

by 사슴벌레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옵니다.

마치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처럼, 숨이 막히는 스트레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지?”

“이번 해는 정말 저주받은 해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감정은 소용돌이처럼 요동칩니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무언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을 때 이런 상황이 훨씬 더 자주, 더 세게 찾아옵니다. 정말 악질인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시기를 겪어봤고, 그 안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경험을 통해 정리해본 다섯 가지 생존 전략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지만 의미 있는 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1. 감정을 ‘또 다른 인격체’로 분리해 바라보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 감정 자체가 ‘나’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불안한 게 아니라, 내가 불안 그 자체가 되어버린 듯한 기분.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감정이 나를 완전히 집어삼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감정을 ‘나와는 다른 인격체’라고 상상해보기로 했습니다.

‘불안이라는 저와는 전혀 다른 인격체’가 있는 것이죠.


감정을 분리해 인식하는 순간, 신기하게도 숨이 조금 트입니다.

회사와 대표가 법적으로도 완전히 별개의 존재인 것처럼,

부정적 감정은 ‘외부인’일 뿐이지, ‘나 자신’이 아니라는 것.

그걸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2.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마음 쓰지 않기


스트레스는 대부분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에너지를 소진할 때 커집니다.

상대가 내게 무례한 말을 하는 것,

나를 적대시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


이런 건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보낼 수 있는 이메일 한 통

오늘 할 수 있는 준비

내 마음을 조금 단단히 먹는 선택


이런 것들이 바로 울타리 안의 일입니다.

울타리 밖의 일은 신경 끄기로 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무심한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건 무심함이 아니라 자기 보호입니다.


“나는 지금 내가 조종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이 마음가짐이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는 가장 실용적이며 영리한 방식입니다.



3. ‘오늘’이라는 단위에만 집중하기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꼬리를 물고 늘어집니다.

“한 달 뒤엔 이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닐까?”

“이러다 어떻게 어떻게 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은 사실상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내일은 누구도 알 수 없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도 버거운 내가

미래까지 끌어안는 건 자기 학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이렇게 되뇌입니다.

“내가 감당해야 하는 건 ‘오늘 하루’뿐이다.”


오늘 해야 할 일, 오늘의 감정, 오늘의 집중.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무겁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오늘만 잘 버티자’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면

그 하루들이 쌓여, 웃는 날이 오게 됩니다. 복리의 힘입니다.



4. 착하기만 한 사람은 결국 손해 본다. 루저 마인드를 벗어라


상황이 힘들어지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착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나?”

“내가 너무 물러서 그런 건가?”


하지만 세상은 착함을 배려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착한 사람에게 무례해도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너무 많고,

그들은 당신의 선의를 권리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빨을 드러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절대 루저 마인드에 빠지지 마세요.

‘나는 왜 이 모양일까’보다는

‘나는 여기서 무엇을 배워야 하지?’라는 관점으로 바꿔보세요.


그리고,

당신보다 더한 상황을 견디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그들의 태도, 언어, 선택을 눈여겨보면

어떤 삶의 태도라는 것이 몸에 밸 수 있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들을 거울 삼아 상기해보는 겁니다.



5. 스트레스를 멘탈을 키우는 ‘자산’으로 받아들이기


운동을 하면 근육이 붙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아프고, 통증이 따라오죠.


스트레스도 비슷합니다.

정신의 근육을 만드는 훈련이자,

나의 내면을 조금씩 단단하게 바꾸는 반복 운동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질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멘탈이 유독 약하게 태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질이 약한 사람도 꾸준히 운동하면

결국 탄탄한 몸을 갖게 되는 것처럼,

멘탈도 훈련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는 경험 자체를 ‘자산’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아프고, 속상하고, 답답해도

“아, 지금 나는 훈련 중이구나.”라고 말해보세요.


그렇게 몇 번만 넘어가도,

과거의 나보다 훨씬 강인한 내가 되어 있을 겁니다. (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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