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라클 Apr 25. 2023

인생적성검사

몸쓸짓 첫공연

글을 아침마다 꾸준히 쓰고 있다.

나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정체성을 알아가는 이시간을 사랑한다.

오늘은 인생 적성검사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좀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사람들앞에서 맨몸으로 서있는 것처럼 수치심이 일어나기도 한다.

내가 쓴글을 다시 읽다보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누구나 한 번 사는 인생에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난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한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15년 정도 하다가 2009년도에 사회복지시설로 터닝하게 되었다. 정신요양시설에서 근무하게 된 나는 직원 동아리가 있는 것이 새로웠다.

춤을 추고 싶어서 댄스 동아리를 만들었다.

"몸쓸 짓"이라는 이름으로 삼삼오오 모이게 되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함께 춤은 배워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소화 축제가 있는 날 처음으로 무대에서 춤을 선보이게 되었다.

우리는 동영상을 보면서 안무를 짜기도 하고 맹연습을 하였다.

무대에서 즐기기로 하였다.

모두 즐겁고 멋지다고 해주었고 나는 너무나 행복하였다.

세상이 나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점차 무대를 넓혀서 회사에서 행사가 있으면 매년 새로운 안무를 배워서 도잔하고 있다. 내 나이 50이 넘어가는 이 시기에 댄스동아리는 큰 도전이었다.


 삼천만 강사가 되고 싶은 꿈도 있었다.

언젠가는 웃음치료 강사를 알아봐 주라고 지인이 요청을 해온 적이 있었다.

난 내가 해보겠다고 하여 작년에는 처음으로 웃음치료 강의를 한 적도 있다.

사람들이 나로 인해서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난 너무나  좋다.

그러면서 힘이 나고 더욱더 신나게 하게 된다.

노래도 좋아해서 언젠가는 노래교실에도 다닌 적도 있다.

그렇게 나는 내 인생의 적성검사를 도전하고 연습하고 있다.  

이 시간들이 내 모습을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인듯하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도 도전이고 나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고 있다.

쓰다 보니 이제는 재미도 있고 나의 적성에도  맞는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인생의 적성검사는 이렇게 도전하고 연습하면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작가의 이전글 인생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