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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 Apr 27. 2023

꿈 너머 꿈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꿈은 무엇인가요? 하고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난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싶어서 과학자의 꿈을 꾸기도 하였다.

엄마가 결혼 전에 간호사로 일을 하셨던 경험담을 종종 이야기해 주셔서 나이팅게일처럼 간호사가 되고 싶기도 하였다.

고등학생이 되어 현실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취직이 가장 잘 되는 간호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간호사는  처음에는 삼 교대라는 것에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사명감은 생각도 못 하고 그냥 버티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해왔었다. 

지금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천직이라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신장애인들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변화는 모습에 행복하고 감동받고 있다.

평생을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마음의 병으로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도록 도와주고 싶다.  자신의 꿈을 찾아주고 싶기도 하다. 

세상에서 내가 없어도 희망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용기와 희망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글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이 세상에 없어도 말과 글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사람으로 이 세상에 남겨지고 싶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꿈 너머 꿈이다.

꿈이 현실로 어루어질 날을 상상하면서 꿈에 대한 열정은 역경을 능가한다고 했다. 

지금 어떠한 역경과 장애물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리라 

딸도 대학병원 3년 차 간호사이다.  어제는 딸의 생일이었다. 밤 근무를 나가는 딸의 모습은 안쓰러워 보였다. 딸에게 꿈이 뭐야? 하고 질문을 했더니 "엄마 나에게 꿈은 사치야. 하루하루 그냥 버티고 있어. 난 엄마처럼 간호사를 천직이라고 지금은 생각은 안 들어. 그냥 버티는 거야." 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 꿈이 있고, 꿈을 꾸고 사는 것은 선물이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고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이 나의 꿈 너머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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