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어떻게 내 삶의 힘이 될까?

글쓰기의 힘

모닝 페이지를 하고 있다. 

주제가 아침에 주어지고 각자의 생각의 흐름에 따라 기록하고 있다. 

나의 잠재의식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성취감을 느끼는 일, 행복한 일, 과거의 아픈 기억들, 성장하게 만드는 일, 내가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한다.

글쓰기는 하면서 나는 예술가가 된듯하다.

내가 글을 쓰는 이 시간에 예술가의 나를 만나게 된다. 

내 안을 들여다보고 대화를 하다 보니 내 마음을 더 알게 된다.

내가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아침마다 나를 만나는 이 시간이 설렘으로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그동안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왜 그것밖에 못하니. 바보" 현실 속의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책하고 판단하고 채찍질해왔다. 

이제는 꾸준히 나도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스스로를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말하고 있다.  "잘 하고 있어. 아니 잘해왔어. 힘들게 잘 이겨내고 잘 살아왔어" 

맘에 들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 쓰게 되면 언젠가는 잘 쓸고 있을 거야 하면서 스스로 응원을 하기도 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은 그저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어 언젠가는 작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려면 함께 쌓는 시간이 필요하듯, 글쓰기도 그렇다. 

글쓰기를 의식주처럼 하고 싶다.

사람과 데이트하듯이 매일 글을 쓰는 작업이 그때부터 나를 만나를 시간으로 진정한 글쓰기가 시작된다.

잘 쓰기 않아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순간 진짜 나만의 글이 될 것이다.

글쓰기는 두근거림으로 다가오게 된다.

매일 글 쓰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닝페이지에서 내 글을 읽고 위로를 받고 희망과 용기를 느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으로 난 이미 작가라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는 따뜻한 댓글에도 매일 글을 쓰는 힘이 난다.

그 순간 뇌가 몰랑몰랑해지고 있다. 

글쓰기는 그렇게 내 삶의 힘이 되고 있다. 

"얼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모닝페이지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말이다.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까?  나의 미래가 점점 더 밝은 빛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