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빵
-여기 있어야 되는데에.
(포케몬 빵이 있는지 둘러봄)
- 포켓몬 빵 아직 안 들어왔어요?
편의점 직원 : 8시 돼야 들어와요.
근데 들어와도 금방 다 나가요.
-우리 한바퀴 돌고 오자.
-내가 포켓몬 빵을 온라인으로 살수도 있는데 그렇게 안했어.
-이렇게 감질나게 조금씩 나오는 걸 어렵게 구해야 재미있나봐?
-응, 추억의 빵은 추억의 방법으로 구하고 싶어서 그래.
-근데 누가 그렇게 사가는 거지? 애들이 포켓몬을 모를 텐데.
-나같이 20대30대가 사가는 거야. 그러니까 나오자말자 동이 나지.
애들은 딱딱 못 맞춰
(8시에 맞추느라고 한참을 더 걸었다.)
-이제 돌아가 볼까?
(빵이 막 도착해서 바코드를 찍고 있었다.)
편의점 직원 : 골라가세요.
-두 개 모두 우리가 싹쓰리 하는 거네요.
편의점 직원 : 물량이 달려서 오늘은 두개밖에 없네요.
-기분 너무 좋아, 발걸음이 가벼워.
도파민이 팍팍 나온다
-나도. 근데 어제 빵은 내가 다 먹었어.
-왜 그걸 다 먹어? 먹방 찍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창밖에 던져서 새가 쪼아 먹어라 했어야지.
그럼 엄마 살은 안 찌잖아.
-그래도 멈출 수가 없데, 내가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