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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Dec 31. 2019

새해 골 많이 받으세요

케인, 새해 첫날 3경기서 5골


▲ 새해 첫날 3경기서 5골을 넣은 토트넘 해리 케인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이 21라운드서 사우스햄튼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이 레드카드 징계로 결장하는 가운데, 주포인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월 1일(한국시간 1월 2일 0시) 사우스햄튼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0라운드서 리그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 2-2로 비긴 토트넘은 4위권 추격을 위해 반드시 사우스햄튼을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26일)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는 타 유럽리그와 달리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 선수들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케인만큼은 유독 박싱데이 기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박싱데이에 펼쳐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서 골맛을 본 케인은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박싱데이 경기서 8골을 기록, 로비 킨·앨런 시어러와 함께 박싱데이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 현지 시간 1월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0시) 사우스햄튼 원정을 치르는 토트넘 /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케인은 새해 첫날 펼쳐지는 경기서도 박싱데이 못지않은 득점포를 가동해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새해 첫날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서 5골을 득점, 앤디 콜·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새해 첫날 최다골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사우스햄튼전서 케인이 골을 추가하면 새해 첫날 역대 최다골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근 2경기 연속 골로 예열을 마친 케인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무려 6경기 연속 득점포(2017-18 시즌 박싱데이 해트트릭 포함)를 가동 중이라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한편, 토트넘의 상대 사우스햄튼도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인 대니 잉스를 필두로 3경기 2승 1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인이 승점 3점과 신기록 수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12월 31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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