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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랑 Jul 12. 2020

[색(色)#5] 마무리 지으며



앞선 네 번의 게시글을 읽으며 북한 사람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느끼셨나요?      



지난 포스팅을 통해 탈북민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신 것과 같이 인터뷰한 탈북민들 모두가 각자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지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미래에 자신이 꿈꾸는 사회가 있으신가요?”               



우리는 사람들이 북한을 생각할 때, ‘북한 사람’들이 함께 떠올릴 수 있으면 합니다. 또한 북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가 이뤄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과거를 지나 현재에 살고 있으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색色’의 5번째  포스팅은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 글입니다. 북한 출신으로 현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인터뷰해보았는데요, 더 특별한 건 바로 프로젝트 '색色'에 함께 참여했던 서포터스 분의 인터뷰라는 점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탈북민이 북한에서 꿈꿔왔던, 현재 꿈꾸고 있는 사회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색에 대한 의미로 풀이해 보았습니다. 포스팅을 읽으면서 자신이 꿈꾸는 사회를 그려보고, 색을 떠올려본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사회학을 전공하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혼자보다는 ‘함께’를 더 좋아하고 한반도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ㅡ 당신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모든 면에서 균형 있는 있는 사람이 될 것, 소중함을 기억할 것, 공부는 남을 위해 할 것’을 저의 가치관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ㅡ북한에서 당신이 꿈꾸던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위해 노력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요. 부모님에 의해, 또는 다른 어떤 배경 때문이 아닌 오로지 ‘나’로 인해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꿈꿨어요.”           



ㅡ남한에 와서 당신이 꿈꾸는 사회는 다른 모습인가요?     


“비슷한 모습입니다. 조금은 그 사회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좀 더 나아가 이 사회의 소수자인 저와 같은 사람들이 서로 다름 때문에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꾸고 이루고 싶어요.”        


       

ㅡ당신의 상상 속 꿈꾸는 사회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색이 있을까요?         


“하늘색입니다. 색이 너무 독특하면 모두가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 또 너무 평범하면 독특한 특성들이 섞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색들 중 가장 평범하면서도 편안함이 있는, 누가 와서 어울려도 어우러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하늘색’이 떠오르네요.”     

-     







여러분이 꿈꾸는 사회는 어떤 색을 띠고,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나요?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탈북민 3만 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혹시 탈북민들이 있다면,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나요? 우리의 시선으로 인해 그들은 우리 사회를 어떤 색으로 느끼고 살아갈까요?     



우리의 작은 눈길, 시선을 통해 이 활동을 시작한 만큼 누구나 작은 관심으로 사회의 색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그리고 나아가 자신의 고향을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색色'의 포스팅과 프로젝트는 끝이 났지만, 여태까지의 글들이 누군가에겐 시작이 될 수 있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https://www.libertyinnorth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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