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국의 센트럴파크 대형공원 낀 공세권 수익형 단지 인기

최근 쾌적한 환경이 주거나 투자처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공원 등 녹지 공간이 조성된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생활 인프라는 풍부하지만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생활권에서 대형공원 인근의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 섹션 오피스 등 상업용·엄부용 부동산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


한국의 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대형공원들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인식돼 단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해 준다.

용산공원 주변 위치도.jpg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떠오르고 있는 여의도 면적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 주변 위치도

먼저 대형공원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의 집값 상승세와 높은 분양성적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세권 아파트가 재조명 받는 중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8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같은 주택형이 7억6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3달 만에 5500만 원 올랐다. 이 단지는 바로 앞으로 약 41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시흥 장현 영무예다음’은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근린공원 수혜 단지로 평균 50.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도 워터프론트 호수 조성 수혜 단지로 꼽히면서 인천시 최대 청약 경쟁률(평균 72.17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의 대체용 주거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경우도 임대시세도 높게 형성돼 수익률도 높아 투자가치가 높다. 이에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형공원은 소규모 공원보다 시설 측면에서도 뛰어나 인근 거주민은 물론 외부 지역에서 사람이 몰리는 모객효과(募客效果)도 상당하다.


일부 어린이 공원이나 소규모 공원들은 관리가 소홀해 시설물이 녹슬어 있거나 심한 경우 청소년들의 탈선의 장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쾌적한 공원이 오히려 불쾌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면 대형공원은 규모가 넓다 보니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거나 전문적인 시설 관리업체가 따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CCTV나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상태와 관리도 우수한 편이다.


실제 도심 속 대형공원 인근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오피스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의 경우 1805실 모집에 총 9874건이 접수돼 최고 26대 1,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대단지에다 인근 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게 성공 분양의 이유로 꼽힌다.


공원을 품은 공세권 오피스텔의 경우 월 임대료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중앙하이츠빌(2004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35m²의 경우,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된 반면 일산호수공원은 조망이 어려운 '우림로데오스위트(2004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34m²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상가시장에도 공원은 낀 상가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세권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이 상가시장에도 당연 다크호스로 통한다.


도심 속 '공세권' 상가들은 한적한 분위기의 녹지를 즐기고자 하는 공원 입장객부터 주변 업무지구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다. 덕분에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역이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요 여가시설이 가까워 유동인구를 흡수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에 임차인 유치에 유리하고 공실 위험도 낮다.


또한 부동산 투자 트렌드인 '워라밸'의 영향으로 공세권을 확보한 상가가 각광받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로 퇴근 후의 삶을 중요시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이 때문에 인근 공원과 같은 문화·휴식 공간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그 주변의 상가가 수혜를 받는다는 것이다.


도심 속 공세권 상가들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녹지를 즐기려는 공원 입장객과 주변 업무지구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게다가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도심 속 공원 주변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상가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공세권을 뽑는 것이다.


실제로 공원 인근 상가들의 임대료가 지역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상권 분석 사이트인 우리 마을 가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강서구, 양천구의 3.3㎡당 평균 임대료(1층 기준)는 각각 13만1068원, 11만9994원에 형성됐다. 반면 마곡나루근린공원과 인접한 마곡엠밸리7단지, 계남제1근린공원과 인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등 공원을 바라보는 단지 앞 상가들의 임대료는 각각 21만 3936원, 23만7780원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대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내 상가 총 12개 점포가 계약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완판의 배경에는 대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내 상가의 경우 역세권과 학세권에 단지 인근에는 총 면적 165만3965㎡의 두류공원도 인접한 공세권 상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공원 프리미엄이 부동산 전반에 확산되면서 아파트 시장은 물론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전반에도 공세권 입지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수익형 공세권 단지 현황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4.jpg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오피스텔)=㈜원일개발이 서울 용산구 문배동 8-5번지 일원에 선보일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1.5룸 및 투룸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는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3㎡~33.65㎡ 규모, 총 133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하철 남영역(1호선)과 삼각지역(4·6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을 도보로 2~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한강대로,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진·출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지녔다. 반경 3km 이내에 용산구청·서부지방법원·삼성서울병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이 산재해 배후수요가 든든하다. 용산아이파크몰·이마트·신라면세점·롯데하이마트·용산전자상가·CGV·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남산도서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주거생활에 편리한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됐고, 내부에는 천정형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스타일러, 전자레인지등이 미리 비치돼 주거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테라스야외 휴게실 겸 바비큐장이 별도로 개설돼 입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 주변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상존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더 유명한 명품공원으로 등장할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을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내달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 상승 전망이 밝다. 용산은 현대산업개발,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2017년 이전) 등 대기업의 본사 이전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은 계약금 10% 준비 후 계약 시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010-2732-9283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투시도.jpg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투시도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생활숙박시설)=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608실 규모로 조성되며, 국제업무지구역이 200m 거리인 도보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는 지난 2003년 2000여 명에서 최근 16만 명에 이르기까지 인구가 급증했다. 6·8공구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약 1만 가구가 예정돼 있어 조성이 완료되면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생활숙박시설로 공급돼 아파트와 달리 투자에 대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별도 청약통장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등기를 통한 보유와 매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강화된 규제로 분양권 보유 시 주택으로 간주되는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상태에서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더욱이 지난 6·17 부동산대책으로 송도를 비롯한 인천 전 지역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데 반해,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외관은 1920년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럭셔리한 예술양식 '아르데코 스타일'의 디자인을 일부 적용했다. 내부에는 모던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갖춘 주거형 생활숙박시설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생활을 특별하게 만드는 다양한 공간과 커뮤니티가 포함된 신개념 라이프 공간을 선보인다. 우선 지하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하우스'는 로비라운지와 리셉션데스크, 대여금고, 와인라이브러리, 북라운지, 냉장택배보관실, 개별창고, 우편함 등이 마련된다. 3층에는 각종 커뮤니티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힐링 공간인 '배스하우스'에는 사우나, 샤워룸, 드라이 사우나 등의 시설과 인도어풀, 키즈풀이 들어서며, 레저를 통한 사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에는 클럽라운지, 골프클럽, 퍼팅가든, 테라피가든, 피트니스클럽, 스트레칭존, GX룸 등이 계획돼 있다. 4층에 계획된 조경공간 '그린하우스'는 실제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 루프탑 가든과 같은 분위기로 기획된다.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자연을 가꾸는 그린 라이프를 느낄 수 있다.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입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을 통해 진입이 쉽다. 단지는 우수한 생활 및 교육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는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랜드몰(예정), 신세계몰(예정), 롯데몰(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 1522-2666

시흥 은계호수타운 조감도.jpg 시흥 은계호수타운 조감도

●시흥 은계호수타운(상가)=은계호수타운은 경기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바로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근린시설로 사업지에서 유일한 전 층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지하 2층(주차장)~지상 5층, 총 88호실의 규모이며 주차 공간도 호수공원 내 타 사업지의 4배 가까운 119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약 5만 2천평 규모의 은계호수공원의 전망을 모든 층의 테라스에서 만끽할 수 있는 시흥은계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끼고 있으며 주말에는 은계호수공원을 찾는 관광 수요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시흥광명테크노벨리 개발 사업과 은계지구를 포함한 5개 지구 동시분양 사업 등 지역 개발 사업이 진척될수록 더욱 탄탄한 배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오락시설과 편의시설, 카페와 레스토랑을 적절히 배합한 MD구성도 ‘은계호수타운’의 매력 포인트다. 벌써부터 푸드 프랜차이즈 ‘일마레’와 레트로 감성의 카페 아마츄어작업실이 입점이 확정되어 있어 선임대 후분양으로 공실의 위험을 최소와 한 상품이다. 사업지 내 상업시설 중 유일하게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노래방, PC방, 당구장, 골프존 등 고객의 정주 시간을 연장해 줄 업체를 입점시킬 수 있다. 테라스 상가의 이점을 극대화 해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전략이다. 순차적으로 개발되는 신도시의 특성상 신도시 상권은 처음부터 활발하게 운영되기 어렵다. 때문에 신도시 상가를 분양 받을 때에는 항상 공실의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은계호수타운’은 선임대 후분양 방식을 채택해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은계지구 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평단가 또한 강력한 유인 요소다. 한편, 전 층 테라스 상가 ‘은계호수타운’의 현장은 경기도 시흥시 인근에서 찾을 수 있으며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해 있다. 주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자리잡으며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식을 취하며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의 가치가 커지면서 신도시는 도시 계획 단계부터 호수공원 등 시민들을 위한 녹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원 근처의 상권 또한 공원의 녹지와 경관을 한껏 이용할 수 있는 테라스 상가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경향을 보인다. 테라스 상가는 실내에서 느끼기 어려운 개방감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매장에 테라스 공간을 더해 활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문의 1566-1983

keyword
작가의 이전글'多多益善' 장점 많은 다중역세권, 분양시장에서 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