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을 '초' 단위로 접근 가능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가 드높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입지는 역 인근의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초역세권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타 단지에 비해 시세도 높고, 부동산비수기에도 꾸준한 수요로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
특히 지하철역과 바로 이어져 접근성을 최대로 높인 단지는 그 수가 많지 않아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실제 초역세권 주거단지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의 첫 하이엔드 주거시설 ‘더챔버(The Chamber)’가 지난 9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진행한 청약 결과 최고 147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더챔버(The Chamber)’가 트리플 역세권의 탁월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 및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에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지하로 직통 연결(예정) 되는 높은 희소가치까지 갖추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역과 바로 연결되는 오피스텔은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오피스텔이 그 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47㎡ 가격을 살펴보면 입주 당시 매매가격은 4억6300~4억9800만원이었는데 지금 현재(8월) 7억 6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용산역 역세권인데다 아이파크몰, 용산전자상가, 대형상가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 1월 왕십리역 바로 앞에 위치한 'W에비뉴타워'는 2억5500만원(23.32㎡)에 거래가 된 반면, 왕십리역에서 다소 떨어진 ‘고은타워’의 경우 같은 달 비슷한 평형대가 1억원(24.15㎡)에 거래가 이뤄졌다. 왕십리역과 가까이 위치한 오피스텔이 1억5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임대료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경우, 동일한 보증금 기준 지난달 당산역에서 바로 앞에 위치한 '당산역 한강포스빌(29.23㎡)'은 월세가 65만원인 반면, 당산역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당산동 하임3(29.86㎡)'은 50만원으로 1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매매가도 더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경우 지난 4월 역세권에 위치한 '공덕푸르지오시티(36㎡)'는 3억150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역에서 도보 15분이 걸리는 ‘공덕DK’(2억 8484만원)보다 3016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실속까지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역세권에 들어설 수 있는 주거시설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롭게 공급되는 분양 물량을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아파트 대체용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성이 더해진 역과 바로 연결되거나 역과 바로 인접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며 "수요가 풍부하고 출퇴근이 용이한 초역세권 단지들은 임대수익이나 향후 시세차익의 투자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분양중인 초역세권 주거단지 현황
●트윈시티 남산(오피스텔)=트윈시티 남산서울의 중심지 서울역에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화제다.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텔이다. 트윈시티 남산은 6년 동안의 임대운영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이번 달부터 매각으로 전환, 현재 선착순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 21~29㎡ 13개 타입, 총 567실 규모다. 단지 내에는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자리해 있다. 서울역 12번 출구와 오피스텔 지하통로가 바로 연결되는 탁월한 입지 여건이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민들은 서울역 1, 4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 노선과 KTX, 광역지역버스 환승센터 등 각종 교통수단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향후 GTX-A(2023년 개통 예정)와 GTX-B(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안산선(2단계 연장)까지 연결된다면, 서울의 교통 중심지로의 자리매김이 확실시된다. 중심상업지역과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대형마트가 가까이 들어서 있다. 인근으로 CBD권역을 비롯해 GS건설, SK텔레콤, 하나은행 본점 등 대기업이 밀집돼 출퇴근 편의가 좋기를 바라는 직주근접 직장인 수요도 풍부하다. 게다가 오피스텔 분양가는 5년 전 가격 그대로다. 전용 3.3㎡당 3,700만원에서 4,000만원 수준으로, 1채당 2억 5,000만원~4억원 정도다. 주변 분양가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인 것. 실제 지난해 2월에 공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경우 3.3㎡당 5,3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주변에서 거래되는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2020년 입주한 만리동1가 ‘하람뷰’의 전용 28㎡ B타입이 지난해 12월에 5억 5,000만원에 거래된 가운데 유사한 평형 분양가를 3억 5천~4억원대에 제시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높은 임차율도 이 단지를 주목하게 한다. 임차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평균 임차율은 95% 내외로 검증된 임차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준공된 상태로 오피스텔 내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1668-0970
●등촌역 디앤써밋(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도시형 생활주택 26가구, 오피스텔 42호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등촌디앤써밋이 분양중이다. 우수한 입지와 굵직한 호재, 고급 특화설계 적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등촌디앤써밋은 차원이 다른 하이엔드 콤팩트하우스로 원룸·1.5룸·투룸 전세대 복층형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등촌디앤써밋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빼어난 입지다. 바로 앞에 지하철 9호선 황금라인 초역세권(등촌역 1번출구 바로 앞)이 지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훌륭하다. 9호선을 이용시 김포공한, 당산,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도달하며 강북의 9호선 강북횡단선(예정)이 개통시 더블역세권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강서구와 마포구 사이를 연결하는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부광역철도 역시 추진 중이다. 올 9월에 개통된 월드컵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공항대로, 올림픽대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강남과 주요도심 빠른이동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창 한강공원 둘레길이 가까이 자리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주변으로 선유도공원, 마곡서울식물원 등도 자리해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여의도 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완비된 것도 장점이다. 화곡본동시장, 목동깨비시장, 목사랑시장 등 재래시장도 이용 편의가 우수하다. 단지가 조성되는 강서구는 서울 내에서도 인구 밀도가 2위인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돼 약 16만명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DMC 및 강서구 직장인 수요에 마곡지구 근로자 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등촌디앤써밋 가까이 각종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 내에는 강남 코엑스 두 배 규모로 추진되는 마이스(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마이스 복합단지 사업에 투자하는 금액만 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가양동에 있는 10만5775㎡ 규모의 CJ 부지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개발 완료 시 강서구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비 1.5배 이상 큰 지상 최대 17층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문의 02-882-9287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원룸 상품이 과밀집된 서울 강동구 길동 지역에 희소성 높은 2~3룸 중소형 주거상품인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이 공급될 예정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형생활주택 64세대와 오피스텔 40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는 데다 사업지 인근 천호동과 길동 일대 공급된 오피스텔의 92%가 원룸 및 1.5룸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공급 비율이 낮은 2~3룸으로만 공급돼 희소성은 물론 투자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구 분화로 인해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대출 규제까지 더해져 매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처럼 2~3룸을 갖추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주거형 오피스텔이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어 넓은 공간을 원하는 1인 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은퇴가구는 물론 어린 자녀를 둔 3인 가구 등이 실거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주거형 오피스텔은 진화된 설계로 아파트와 동일한 주거여건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3룸으로 구성된 5호선 길동역 초역세권 주거상품인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은 더 넓게 살고 싶은 1~2인 수요부터 중소형을 원하는 패밀리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 선택이 가능한 셀렉티브 하우스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은 2~3룸 구성의 희소성은 물론,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 성심병원, 천호 로데오거리 등이 가깝고 천동초, 길동초, 동신중 등의 교육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천호근린공원, 길동 생태공원, 일자산 등의 자연환경의 접근성도 우수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에스아이팰리스 길동 센텀’이 들어서는 강동구는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천호, 성내 재정비 촉진지구와 천호시장 재개발, 정비사업 등과 천호부터 길동까지 이어지는 2km 구간의 개발이 계획돼 있어 일대는 강동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의 1522-6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