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나 투자 목적 모두 유리 ‘대단지 아파트’ 재조명

세대수 많을수록 거래 활발, 시장 주도


고물가 시대에 주거비 절감과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가 다시금 실수요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세대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낮아지는 구조에 더해 최근 집값 상승률도 대단지일수록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6.52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1%로 5월(1.9%)을 제외하곤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대 수에 따른 관리비 차이는 실거주자들에 체감되는 요소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세대 수 구간별 ㎡당 공용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 1312원 △500~999가구 1334원 △300~499가구 1394원 △150~299가구 1620원으로 세대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 부담이 낮아지는 구조다.


가격 상승률 또한 대단지일수록 높은 흐름을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798만원으로 전년 동기(2573만원) 대비 8.74% 올랐다. 이어 △1000~1499가구 5.78% △700~999가구 5.59% △500~699가구 4.9% △300~499가구 4.65% △300가구 미만 3.19% 상승해 규모에 따른 가격 상승 차이가 확인됐다.


거래량에서도 대단지 인기가 확인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1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6664가구 규모 ‘파크리오’(2008년 8월 입주)로 총 23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 지역에선 2633가구의 ‘인덕원자이SK뷰’(2025년 5월 입주)가 271건으로 거래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1533가구 규모 ‘송도 자이 더스타’(2024년 12월 입주)가 160건 거래되며 최다 거래 단지로 집계됐다. 세대 수가 많을수록 실제 시장에서의 회전율과 관심도 컸던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 절감뿐 아니라 브랜드와 커뮤니티, 보안 등 주거 품질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며 “입지와 규모 모두를 갖춘 대단지는 실거주 만족도뿐 아니라 투자 가치를 고려하는 수요자에게도 안정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짓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과 GX룸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들어선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전 세대 분리형 욕실이 적용되며 모든 타입에 알파룸이 제공된다. 계약 조건은 1차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선보이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도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규모다.


단지 앞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엔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된 상태다. 게스트하우스와 독서실, 골프클럽과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다. 이중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1038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단지 외관엔 커튼월 입면 특화 설계가 적용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도보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B2 블록에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 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규모다. B2 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GTX-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 예정이다. 양진로를 통한 별내IC,와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용지도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잠실 르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다. 이 중 전용 45~74㎡ 총 21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2호선 잠실나루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과 송파나루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 거리엔 잠동초와 방이중, 잠실중과 잠실고 등이 위치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파트 청약·매매시장서 실수요자 브랜드에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