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년 퇴직을 앞두고 조경기사를 따서
노후 대비한 김O환 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전에 전문대만 나온 뒤에
회사에 들어와 일을 하게 됐는데
먹고 살기에 바빠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덧 은퇴를 준비해야 되는
시기가 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아직 팔팔한데 이대로 그냥
집에서 쉬고 싶지는 않았어서
나중에도 할 수 있을만한 건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다가
조경기사가 있으면 도시계획이나
토지이용 등을 고려해서
조경설계도면을 작성하고
시공에 관한 공사비 적산과
계획 수립 같은 일을 한다고 했고
이게 아니더라도 공원이나 학교
아파트 단지 내에 관리부서에서
근무를 할 수도 있다고 하길래
저랑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면 되는줄 알았더니
자격증을 따려면 응시조건을
먼저 갖춰놔야 된다고 하길래
어떤게 있는지부터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
크게는 학력이랑 경력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더라고요
조경학이나 원예조경학, 환경조경학
녹지조경학 같은 관련학과로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이거나
아니면 실무를 한 경력이
4년 넘게 있어야 된다고 했죠
솔직히 전문대만 나온 상황에
비슷한 전공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도
아예 연관 없었다 보니까
결국에는 조경기사를 따기 위해선
이걸 새로 만들어야 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이제와서 대학을
다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장 이직해서 응시자격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불가능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다른 걸 알아볼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던 중에
큐넷 응시자격 기타사항에
학점 인정 등의 관한 법률에 의해
106학점을 이수한 사람도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이건 도대체 뭔가 싶어서
자세히 한 번 살펴봤더니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를
활용하는거라고 했습니다
평생교육이라고 하는 거였는데
따로 정해져 있는 조건 없이
고등학교만 나왔다면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이게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거랑
법적으로 똑같이 인정이 되는거라
106점을 모아주게 된다면
관련 전공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큐넷에 원서 접수를 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죠
저처럼 좀 늦게 공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거라
난이도 자체도 대학보다
훨씬 낮게 되어 있는 편이라
조경기사 필기 실기 공부까지
병행해도 아무 문제 없어 보였죠
게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기간을 줄일 수 있단 거였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이왕이면 빠르게 하고 싶었어서
전문대 다녔을 적에 들었던
80점을 가져오고
그 뒤에 간단하게 딸 수 있을만한
자격증 하나를 따줬더니
한 학기 3개월 반 동안만
공부를 하면 끝나더라고요
조경기사 자격증 준비하는걸
엄청 빠르게 할 수 있길래
본격적으로 인강을 들으면서
점수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는데요
필기 실기 공부하는 것만 해도 바쁜데
과제 중간 기말고사 토론 등등
여러가지 다 챙겨줘야 된다고 해서
이걸 다 어떻게 해야되나
걱정이 먼저 앞섰었습니다
근데 다행히 이런건 옆에서
멘토님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적당히 챙겨준다는 느낌으로 해도
무난하게 넘어가줄 수 있었고
오히려 조경기사에 신경쓸 수 있는
시간도 훨씬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출석하는 건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제 스케줄에 맞춰서 하나씩
봐주기만 하면 되는거였고
넉넉하게 2주 이내에만 본다면
결석 처리가 되지 않아
주말까지 미뤄뒀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날도 있었죠
이렇게 시험 보는데 필요한
106점을 최단기간에 맞추고
일정에 맞춰서 필기부터
보러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 조경사
- 조경계획
- 조경설계
- 조경식재
- 조경시공구조화
- 조경관리론
이렇게 총 6과목이 객관식으로 나왔고
각각 40점씩은 넘어주면서
평균 60 이상을 받으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 있었던 계획이랑 설계에서
최대한 점수를 끌어올려주면서
나머지는 최소치만 넘게끔
시간을 배분해서 봐줬는데
다행히 잘 맞아들었던건지
실기로 한번에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경설계 및 시공실무라고 되어 있었고
복합형이라 필답형이랑 작업형
이렇게 두 가지가 같이 나왔는데
직접 하는건 어느정도 봐놓긴 했지만
그래도 경험이 없어 좀 불안했어요
그나마 서술형이 같이 있었어서
그동안 숙지했던 이론들로
충분히 커버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은 라이선스 따고
미리 대비를 해줄 수 있었어요
노후 때는 공원이나 이런 쪽에서
힐링도 하며 지낼까 싶은데
확실히 아무것도 없었다면
불안한 마음만 들었을테지만
안도감도 들고 좋네요
어쨌든 지금까지 제가 했었던
이야기를 한 번 쭉 적어봤는데
혹시나 저랑 비슷한 고민 때문에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경기사 이렇게 최단기간에
딸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한 번 준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옆에서 도와주셨던
멘토님께 감사인사 남겨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