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수능 없이 간호사 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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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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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1년 차 간호사 000입니다
이렇게 일을 하기 전까지
조무사로 있었는데요
지금이야 이렇게 인정받는 직업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 생각해 보면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간호사 되는법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최대한 기억을 짜내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당시 제 나이 서른 하나
간호조무사 일을 시작한 지 4년 차였어요
일이 고되긴 했어도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과정이 재밌었고
경력이 쌓이면 근무 환경은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지만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차별을 많이 당한 것 같습니다
간호조무사로서 경력이 쌓여도
간호학위가 있는 신입이 들어오면
급여차이는 당연하고
명확하게 나뉘는 근무 조건 등이
제 스스로 자괴감이 들 정도로 서러웠어요
비록 제가 의료인이 아닌
조무사로 일을 하고는 있었지만
업무 자체는 큰 차이가 없고
똑같이 교대근무 하면서
환자들 돌보는 일을 했죠
근데 경력 4년 차인 저보다
갓 대학 졸업하고 들어온
신입이 더 많은 급여와
복지를 가져간다는 걸 보고
이 직업으로 오래 일을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 되는법을 알아봤더니
대학을 가서 졸업을 하고
국가고시를 봐야지만 되더라고요
근데 제가 고졸로 조무사 일을
하고 있었고, 수능을 준비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을 했죠
이제 와서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친구가 수능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고 찾아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건
대졸자전형이라고 하는 방법인데
이거는 전문대로 신입학하는
전형이고, 신기한 게 수능 없이
성적으로만 지원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2년제 학력이 있어야지만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했죠
여기서부터 막막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포기하고
이대로 살아야 할까.. 하던 와중에
친구가 일을 하려고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사 수업을 듣는다는 게 떠올랐거든요
이걸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한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저랑 똑같이 고졸이었는데
이걸로 수업 들으면서
2년제도 따고 자격증도 땄거든요
얘기를 좀 해보니까 학점은행제가
교육부가 운영하는 제도였는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
학점이 만들어지고
이걸 모으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까
온라인으로 하는 거라면 제가
당장 일을 그만두지 않고도
무리 없이 학위도 받을 수 있었죠
게다가 학비도 일반 대학보다
저렴한 학비로 장점이 크더라고요
괜찮은 것 같아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멘토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간호사 되는법과
대졸자전형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제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을 정도로
계획을 짜주셔서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졸이라
2년제 학력을 만들어서
지원을 하려면 이걸 먼저
준비해야 했잖아요
학점은행제로 수업을 들으면
원래는 대학과 똑같이 2년이
걸리는 거였는데
이게 특이하게 자격증이나
시험으로 학점을 딸 수 있어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노력하는 만큼 기간단축이
되는 거다 보니 저도 도전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저는 수업 2학기에
자격증 2개를 취득하는 과정으로
시작을 할 수 있었어요
수능 없이 지원하는 거라
성적관리가 중요했는데
모든 수업이 온라인이고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들을 수 있어서
수강하는데 어렵지 않았죠
이동하는 중이나 친구
기다리면서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피차사정이 생겼을 때는
일주일에 몰아서 봐도 상관이 없었죠
가장 좋았던 건 제가 혼자
모든 걸 하는 게 아니었고,
멘토님께서 중간중간 진행과정을
살펴서 이야기를 해주셨거든요
과제나 중간고사 같은 것도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시고
나름 꿀팁도 전수해 주셔서
그 덕에 아주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작했던 게
6월쯤이었던 것 같은데
끝날 때쯤 보니까 한 4월 정도
됐던 것 같아요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수업을 들은 것뿐인데
저는 2년제 학위를 받아서
대졸자전형을 넣을 수 있더라
여유롭게 남은 기간 준비해서
수시 1차를 넣었고,
여러 대학에 합격을 했지만
집이랑 가장 가까운 ㅎㅎ 곳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무사를 그만두고
처음으로 대학생 신분이 되어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졸업할 때까지 좋은 성적 유지하고
국가고시도 한 번에 합격해서
바로 간호사 직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력이 쌓여 이직을 하는데
꿈에 그리던 대학병원의 한 병동으로
갈 수 있었어요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차이가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지네요
솔직히 대학을 가야 한다고 알았을 때
누가 고3도 아닌데 나이를 먹고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이나 했을까요
저 역시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엄청 고민하고 후회도 많이 했죠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하길 잘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쭉쭉 올라가서
수간호사까지 할 수 있을까
높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때
대학 가는 방법 설명도 해주고
진행 과정도 계속 알려주신
멘토님께도 너무 고맙네요
솔직히 포기하려고도 많이 했는데
끝까지 붙잡아주셨거든요
그래서 보답은 아니지만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답니다
아마 저처럼 간호사 되는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고, 주변에도 그랬으니까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결정했으면 도전하라는 겁니다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는 게
깔끔할 것 같습니다
늦었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꼭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