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 너머,
억겁의 시간 너머를 상상한다.
하지만, 상상으로도 닿을 수 없는
넓디넓은, 멀고도 먼, 무한한 듯한 우주
시작도 끝도 아직은 가설뿐인 우주
수많은 은하들, 무수한 별들, 헤아릴 수 없는 블랙홀들
우리은하, 은하수, 태양계
그 속에, 넓이는 없고 위치만 있다고 개념 정의한 점
같은 지구 하나, 그 속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들,
사람들, 그 속에, 나 하나, 너 하나, 우리들
시작도 끝도 여전히 모르는,
찰나의 생로병사를 지나간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촘촘히 반짝여도
텅, 빈 듯한 우주
그 어둠 속에서
태양 빛에 의지해
지구의 생명들이,
무한히 작은 사람들이 산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다 갔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건 알아도
죽음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어떤 이들은 미지의 세계가 두렵지만
누군가는 무한의 세계를 탐색한다.
누군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