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성장기의 회고록

"제5장. 무의미한 하루: 간지-2"

by 장재덕

침묵 속으로 가라앉는 시간


오늘은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고, 물을 마시고,
말 몇 마디를 건네고
그저 시간을 흘려보냈다.

분명 하루를 살았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이 낯설었다.

‘나는 오늘 무엇을 하며 살아 있었지’

숨만 작은 파도처럼 가슴을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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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을 잇는 공학자,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정년퇴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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