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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Jan 07. 2021

치과 영유아 검진 시기 놓치지 마세요~

영유아 구강검진 필요성

치과 영유아 검진 시기 놓치지 마세요~


만 20세 이상의 어른들이 2년에 한 번씩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하듯이 미취학 영유아들은 성장 발달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영유아 검진이 있습니다.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시기별로 총 8회의 건강검진과 3회의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영유아 건강검진은 소아과를 자주 다니며 시기에 맞춰 받게 되지만 영유아 구강 검진은 시기에 맞춰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치과 영유아 검진이 왜 필요한지 살펴보고 시기별 영유아 구강 검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치는 어차피 빠지고 새로 영구치가 나온다는 이유로 유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고 무심코 넘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는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코 무심히 넘겨서는 안 됩니다.

먼저 유치는 음식물을 골고루 씹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씹는 운동을 하면서 턱뼈 발육을 도와줍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유치가 너무 빨리 빠질 경우, 옆에 있는 치아들의 위치가 변동되면서 영구치 자리가 확보되지 못해 다른 자리로 올라오면서 덧니나 부정교합이 발생하게 됩니다. 너무 오래 남아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올바른 영구치를 위해서라도 유치의 관리는 중요합니다. 


영유아 구강 검진은 영유아의 치아 및 치주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 외에도 충치 예방과 구강위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질부터 치아 관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빠지지 않고 시기에 맞춰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아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구강 검진은 시기별로 총 3회 걸쳐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

18~29개월 (2세) / 42~53개월 (4세) / 54~65 개월 (5세) 


영유아 구강검진은 모든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영유아 구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치과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가는 것이 좋겠죠.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영유아 구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치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구강검진을 위해서는 먼저 문진표를 작성을 해야 하는데요. 미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치과에 방문해 작성해도 되지만 치과에 방문해 작성하려다 보면 마음이 급해져 서두르게 되고, 정확한 작성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집에서 차분히 아이를 관찰하면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진표는 치과 병력과 구강건강인식, 구강건강 습관 등에 대한 설문이 주 내용입니다. 평소에 구강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전에 미리 메모해 검진 시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검진을 마치면 결과지를 받게 되는데요. 어린이집 등 입소 시 건강검진 결과지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잃어버려도 재발급이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서의 올바른 양치질 습관은 평생 구강 건강에 무척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이 실시하는 유아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올바른 양치질 방법과 구강 관리에 대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과 방문을 즐겨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치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죠. 때문에 선뜻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어려서부터 치과와 친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치가 심해진 뒤에야 방문해 두려움을 심어주기보다는 시기별 영유아 검진을 비롯해 주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치과와 친숙해지고, 치아 발달과 구강 건강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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