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가격, 재료와 치료방법에 따라 달라요~

단계별 충치치료방법

충치치료 가격, 재료와 치료방법에 따라 달라요~

얼마 전 충치가 심해 신경치료까지 받고 골드 크라운을 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가볍게 충치치료만 받으면 될 줄 알았는데 크라운까지 하게 되어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꽤 속상해했더랬죠. 

경미한 충치의 경우 레진 등으로 가볍게 끝나거나 보험이 적용되지만, 충치가 깊은 경우 크라운 치료가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처럼 충치치료 가격은 어떤 재료와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충치 없는 사람은 아마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모른 채 지나가다가, 검진을 통해 발견하거나 까맣게 되어 눈에 띄어야 충치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심한 경우에는 신경부위까지 감염되어 신경치료를 받게 될 수도 있고, 치아를 살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충치는 흔한 질병이면서도 방치할 경우 치아까지 상실할 수 있는 위험하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충치치료는 초기 충치부터 신경치료 후 크라운까지 재료와 치료방법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우선 충치치료재료에 따라 비교해보면

레진은 

치아색과 비슷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충치치료 재료입니다. 치아삭제량이 거의 없이 충치만 제거하고 메우는 방식의 치료로, 본을 뜨지 않고 1회 방문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간단한 자가 중합형 레진치료의 경우 보험이 적용됩니다. 충치가 심한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고, 강도가 강하지 않아 탈락이나 마모의 우려가 있습니다.

아말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재료로, 본을 뜨지 않고 1회 치료로 가능합니다. 치아 삭제량은 많은 편이고, 변색과 부식 우려가 있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는 치료방법이기도 하죠.

골드는 

생체친화성이 좋고 강도가 우수해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재료입니다. 치아 손상 부위가 넓을 때 많이 사용하고, 변색과 부식이 없어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인레이/온레이/크라운 보철에 주로 이용되고, 금 함량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있습니다. 

세렉은 

도자기 재질로 심미성이 뛰어나고 강도도 높은 편이나 충격에 파절 될 수 있습니다. 치아와 가장 유사해 요즘 많이 선호하는 재료입니다. 인레이/온레이/ 크라운 보철에 이용됩니다.

정리하자면, 레진이나 아말감은 경미한 충치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보험이 적용되어 1~2만 원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드나 세렉은 치료방법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충치치료는 치료 범위에 따라 레진, 인레이/온레이, 크라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진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충치 부분을 긁어내고 레진으로 충천하는 방식이고, 인레이/온레이의 경우에는 기존의 치아에 충치로 제거한 부분을 보철로 가공해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크라운은 치아 모양의 보철을 전체적으로 덮어 씌우는 방식입니다. 

레진 < 인레이/온레이 < 크라운 순으로 재료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용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레진치료(광중합형)의 경우 약 7~10만 원, 인레이/온레이는 20~30만 원 선에서, 크라운은 40~60만 원 정도에서 형성되는데요. 정확한 비용은 치과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크라운치료의 경우에는 대부분 신경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신경치료비용 외에 레진 코어나 포스트 비용이 추가로 부담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충치가 심해져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에는 발치 후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충치치료로만 끝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충치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방치해 상태가 심해질수록 치료 비용도 올라가고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충치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