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틀니 활용법
상실치아 대체하는 부분틀니, 보험도 적용되나요?
치아가 상실되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임플란트나 틀니, 브릿지 등을 시술하게 됩니다. 요즘은 자연치아와 가장 가까운 임플란트 시술이 대세이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틀니는 잇몸이나 남아있는 일부 치아에 끼워서 사용하는 가철성 보철물로 치아에 장착해 꼈다 뺐다 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틀니는 65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인데요,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제작 기간이 짧은 점, 그리고 신체의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틀니의 가장 큰 장점은 임플란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65세 이상은 보험 적용이 가능해 더욱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틀니는 전체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눠집니다.
전체틀니는 말 그대로 상악과 하악 모두에 치아가 하나도 없어 전체 치아를 틀니로 대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 부분틀니는 상악이나 하악에 치아가 일부 남아 있어 상실된 치아만을 틀니로 제작해 대체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실된 곳의 주변 치아에 고리나 특수장치를 이용해 틀니를 걸어 고정시킨 뒤 사용하게 되지요. 물론, 부분틀니도 전체틀니처럼 꼈다 뺐다 할 수 있습니다.
전체틀니와 부분틀니 모두 만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윗니와 아랫니 모두 7년에 1회 보험이 적용되며, 본인부담금 30%만으로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급여 1종은 본인부담금 5%, 의료급여 2종은 15%만 부담하면 됩니다.
틀니 시술 후에는 장착일로부터 3개월 동안 6회에 한해 무상 관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때 발생하는 진찰료는 본인 부담입니다.
부분틀니보험은 틀니 시술을 하는 치과라면 어디서든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분틀니 시술 전 보험 적용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자신에게 적용되는 구체적인 혜택에 대해 안내받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분틀니는 시술 시 주변 치아에 크라운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부분틀니를 장착했을 때 이를 지지하는 힘과 안정감을 얻기 위해 주변 치아들을 적절하게 변형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진행하는 크라운 치료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생겨납니다.
부분틀니도 전체틀니와 마찬가지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틀니를 닦을 때는 일반 치약을 사용하지 말고 전용 의치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며, 소독한다고 뜨거운 물에 담그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뜨거운 물에 담그면 틀니의 형태가 변할 수 있어 치아 장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취침 시에는 틀니를 빼서 찬물에 보관하고, 정기점진을 통해 부분틀니의 변형 여부나 주변 치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틀니는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이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틀니 시술에 대한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난 의료진을 만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남아있는 치아를 보존하면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고 싶다면 보험 적용이 되는 부분틀니를 시술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용 부담 때문에 치아 없는 불편을 참고 지내셨던 분들이라면 부분틀니보험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상실치아는 그대로 두면 잇몸 뼈가 녹아 주변 치아까지 무너지고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치료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