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
작은 가방 안에 팽이버섯, 애호박
콩나물 노란 머리.
마음을 먼저 부엌에 보내고
높은 구두에 대충 얹은 지친 몸
더운 저녁 공기가 뒤로 밀어내서
보글보글 된장찌개 소리만 구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