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를 널며 생각했다.
사람의 마음도 행주 같으면 좋을 텐데.
하루 종일 쓰임을 다하고 나면 폭폭 삶아서 팡팡 털어서 널어 말릴 수 있다면.
그렇게 다시 보송해질 수 있다면.
마음에 주름이 덜 지는 내일이 되길 바라며 마저 행주를 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