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 스러울 정도로 믿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자기 확신, 그리고 자기 믿음

by 글장이


"이은대씨, 들어오세요."


60명 넘는 인원 중 가장 마지막에 저를 불렀습니다. 상담실 안에는 두 사람의 외부 전문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출소 전, 사회 적응에 관한 상담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름순도 아니고, 설문지를 제출한 순서도 아니고, 왜 내가 맨 마지막인가 의문이었습니다.


교도소 밖에서 직업 상담과 심리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제게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마흔 중반쯤 되어 보이는 단발머리 여자가 눈앞에 놓인 제 설문 결과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입을 뗐습니다.


"이대로라면.... 이은대씨는 상담할 게 없는 것 같은데요. 좀 이상하긴 하네요. 사회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자기 인생에 대해 이 정도로 확신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은대씨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상당히 자신이 있나 봅니다."


가진 거라곤 몸뚱아리 하나, 그리고 정확히 계산하기조차 두려운 엄청난 빚뿐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앞으로 사회에 나가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갈 '자신이 있느냐'는 설문에 80퍼센트 가까운 긍정의 답변을 제출했던 겁니다.


1년 6개월 동안 자기계발서에 적힌 대로 생활했습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만 한다, 과거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한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룬 상황을 상상하며 오늘을 산다....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곳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매일 매 순간 가족 걱정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에 대한 후회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불쑥 치고 올라오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더 이상 잃을 게 없으니 책에 적힌 대로 무조건 따라한다는 결심을 했던 겁니다.


돈이든 성공이든 다른 무엇이 됐든, 자신이 바라는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태도는 믿음입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 자기 인생에 대한 믿음. 이것이 나와 내 삶을 바꾸는 첫걸음입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 내 상황이 최악인데, 어떻게 삶을 낙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여 부정적인 생각과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그러면 무엇이 얼마나 좋아질까요?


지금이 지옥이라면,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생각 어떤 믿음을 갖든, 그것은 나의 자유이자 선택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과 상황은 나의 통제권 밖의 일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 나의 마음과 태도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 선택하는 것뿐입니다.


뻔뻔스러울 정도로 믿어야 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제가 작가가 된다 했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조롱을 당했는지 말로 다 하기 힘듭니다. 심지어 가족조차도 저를 말렸으니까요.


강의를 한다고 했을 때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도, 세상 사람들은 "전과자 파산자 주제에, 막노동꾼 주제에 뭘 한다는 거야"라며 저를 멸시했었지요.


네, 맞습니다. 세상은 원래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여기는가.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거지요. 내가 나를 보잘 것 없이 여기거나 자신 없어 하면, 그 인생은 더 볼 것도 없습니다.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자신을 이런 믿음을 받을 만한 자격 있는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매일 아주 작은 목표를 정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별 것 아닌 목표라도 문제 없습니다. 아침에 5분 일찍 일어나기, 운동 10분 하기, 글 다섯 줄 쓰기, 책 한 페이지 읽기....


이렇게 아주 작은 목표를 매일 정한 뒤에 그것을 달성할 때마다 노트에 적는 것이죠. 이렇게 꾸준히 반복하면, 어느 새 자기 목표가 처음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란 존재가 '할 수 있는 존재'란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는 겁니다. 그러면 서서히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화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목표의 달성이고 뭐고간에 무조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평생, 죽는 순간까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존재는 오직 나뿐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그런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백날 나를 믿어준들 그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확신과 자기 믿음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성공의 발판이라 생각합니다. 사업 실패 후, 저는 저 자신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존재라 여겼거든요. 더 이상 살아갈 의미도 없다 여겼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스무 번 가까이나 했던 겁니다.


감옥에서 지독하게 책 읽으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실제 주인공들이 나보다 훨씬 큰 시련과 고난을 겪었음에도 의연하게 일어선 이야기를 접했지요. 부끄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들도 다 해냈는데 나라고 못할 게 무엇인가 싶었고요. 나도 잘하면 다시 살아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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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나는 결국 다 해낼 것이고, 내 삶은 결국 끝내주게 좋아질 것이며, 나는 두 팔을 높이 들고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오늘을 돌아볼 것이다! 매일 매 순간 이렇게 외치며 하루를 살면, 인생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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