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님의 책을 읽고
마케터로 근무하다가,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PM으로 직무를 변경하는 동안 어느새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오랜만에 처음 배우는 개념을 익히고, 새로운 직무로 취업을 하고 나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 싶은 정도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작년 여름 정도부터 '아 그동안 책을 잊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유튜브로 접했던 고명환님의 컨텐츠를 보고 그 분의 책을 읽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서점을 들러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였다. 책 제목에 끌리기도 했고, '고명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궁금하여 고르게 되었다. 이 책 역시, 이즈미 마사토 작가님의 부자의 그릇이란 책처럼 단순히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책은 아니었다. 고명환님의 개인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게 되었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돈'을 보는 관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었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 중에 책에서 크게 공감되었던 한 가지는 바로 '여럭 권의 책을 하루에 10쪽 씩이라도 읽어라'였다. 이전에 글에서도 말했듯이, 하나의 책을 다 읽어야 된다는 관점을 내려 놓고 편하게 읽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이런 생각과 비슷한 말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머리로는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적용이 잘 안되는 점인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지금이라도 고명환님이 얘기해주신 점을 적용해보려 한다.
그동안은 에세이에만 너무 꽂혀 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다양한 책을 구매해보았다. 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의 불평등에 대한 대담이 담긴 책, 고명환님이 추천해주신 철학 책들. 그렇게 일단 4-5권의 책을 구매해보았다. 출퇴근길에 읽어야지 하면서 책만 들고 다니는 날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책에 좀 더 가까워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