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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낀표 Sep 13. 2022

디지털 광고 매체 총정리 - 3가지 종류와 특징

마케터를 위한 디지털 광고 개념 총정리

디지털 광고는 종류의 다양성과 복잡성 때문에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은 복잡한 디지털 광고를 세 가지 기준으로 정리하여 디지털 광고 매체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광고 상품은 계속해서 생기고 있고, 새로운 유형의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광고의 유형을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디지털 광고의 종류는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추린 것으로,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추천하는 대상

-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
- 주니어 레벨의 브랜드 마케터, 광고대행사 종사자
- 미디어 플래닝 쪽에 약한 AE
- 광고, 마케팅 분야 취업 준비생
이 글을 읽고 알 수 있는 것

- 디지털 플랫폼의 종류와 특징
- 디지털 광고의 형태와 특징 
- 디지털 광고 상품의 목적별 과금 방식
목차

0. 디지털 광고 매체의 구분 기준
1. 플랫폼에 따른 6가지 종류와 특징
    I. 포털
    II. 소셜
    III. 메신저
    IV. 비디오 플랫폼
    V. 이커머스
    VI. 앱
2. 소재의 형태에 따른 5가지 유형과 특징
    I. 이미지(배너) 광고
    II. 동영상 광고
    III. 검색 광고
    IV. 네이티브 애드
    V. 스폰서드 애드
3. 과금방식에 따른 3가지 유형과 특징
    I. 노출 목적(CPM, CPT)
    II. 정보 전달 목적(CPV, CPC)
    III. 행동 유도 목적(CPA, CPI, CPS)




0. 디지털 광고 매체의 구분 기준

디지털 매체는 TV나 라디오, 잡지 등의 ATL 매체에 비해 광고 상품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디지털 매체의 특성상 1) 플랫폼이 무궁무진하고 2) 광고 소재의 유형이 자유롭고 3) 세부적인 성과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플랫폼이 많다는 것은 인터넷상에서 이용자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포털, SNS, 메신저, 온라인 쇼핑몰 등등 무궁무진한 공간이 있고 각각의 특성이 있습니다. 

광고는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하는 것입니다. 모이는 곳의 특성에 따라 광고의 목적이나 성격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재 유형(포맷)

ATL 매체에서는 각 매체의 유형에 따라 광고의 유형도 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TV에서는 영상광고, 잡지에서는 이미지나 기사형 광고를 집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양한 변주가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큰 틀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광고는 이미지든, 영상이든, 링크든, 혹은 상품 판매 카탈로그든 설정하기 나름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어떤 형태의 광고 소재든 보여줄 수 있습니다.


목적(과금 방식)

디지털 광고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에 노출됐는지(Impression), 광고를 끝까지 봤는지(View), 클릭했는지(Click) 등의 지표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의 목적에 따라 중요하게 보는 지표 역시 구분되고, 광고의 상품 역시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디지털 환경의 특징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1. 플랫폼
2. 노출 형태
3. 광고의 목표와 과금 방식

이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디지털 광고 매체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1. 플랫폼에 따른 6가지 종류와 특징

광고가 노출되는 디지털 플랫폼은 성격에 따라 포털, 소셜, 메신저, 비디오 플랫폼, 이커머스, 앱 6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I. 포털

네이버, 구글, 다음으로 대표되는 포털 사이트입니다.

과거에는 검색 엔진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포털 사이트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은 여전히 검색엔진의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요.


포털 사이트의 특징


i) 압도적인 이용자의 숫자 

인터넷의 첫 화면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네이버나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거의 지상파 TV가 가진 파급력, 영향력을 포털 사이트의 메인이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검색창 하단에 나타나는 'Special DA' 광고 상품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의 메인화면에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대중적인 파급력이 높은 광고 상품입니다.


네이버 스페셜 DA


ii) 정보를 찾고 검색을 하는 곳 

다양한 의도를 가진 이용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매 의도를 가지고 검색을 하는 사람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해선 이 접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제품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브랜드 검색'광고는 브랜드의 신뢰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광고가 되었습니다.

구매 의도 혹은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검색했을 때 나오는 광고의 영향력은 다른 광고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브랜드 검색'
네이버 검색광고 '파워링크'


*구글은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메인화면이 없는 대신,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팅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보게 되는 콘텐츠 곳곳에 이용자의 성향이나 의도에 적합한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II. 소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소셜 플랫폼의 특징


i) 유저가 생성하는 '피드' 

다른 플랫폼과 달리 주된 콘텐츠는 이용자가 직접 생성한 피드입니다. 이용자가 직적 생성한 제한된 수의 이미지와 글자가 담긴 피드는 소셜 플랫폼의 주된 포맷이고, 광고 역시 이 피드 포맷에 맞춰 보여집니다. 광고의 내용이나 이미지도 소셜 플랫폼의 성격에 맞춰 제작되어야 합니다.


이용자들의 피드와 닮은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


ii) 관심사가 드러나는 곳

소셜 플랫폼은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는 곳이기도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관심사에 기반한 타깃팅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매스(mass) 광고보다는 비교적 정교한 타깃팅을 통해 이용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유용한 플랫폼입니다.


iii) 상호작용

좋아요, 댓글 등의 기능이 있어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거나 광고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와 댓글들


III. 메신저

최근에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DM 등 카카오톡을 대체하는 수단이 많이 나와있지만, 여전히 카카오톡이 압도적입니다. 여기서는 카카오톡에 한정해서 말하겠습니다.


메신저의 특징


i) 압도적인 이용자의 수

전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노출 중심의 광고에 용이합니다.

현재는 채팅창의 상단, 쇼핑이나 더보기 탭의 광고가 있는데, 최근 카카오톡이 메신저를 넘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광고의 유형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내 배너 광고



IV. 비디오 플랫폼

유튜브가 대표적입니다.

정보나 관심사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광고 노출 가능합니다. 특히 동영상 형태의 광고에 용이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비디오 플랫폼의 특징


i) 풍부한 정보 전달

종류에 따라 6초, 15초, 30초 등 다양한 길이가 있지만, 동영상이라는 포맷 자체가 스틸 이미지나 글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넓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광고

ii) 관심사 기반 타깃팅

동영상 플랫폼은 구체적인 타깃팅 없이 넓은 타깃에게 노출할 수도 있지만, 콘텐츠나 채널의 주제에 맞추어 세부 타깃팅을 할 수 있습니다. 광고하는 제품의 카테고리에 적합한 타깃팅을 통해 광고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V. 이커머스

11번가, 쿠팡, 네이버 쇼핑과 같은 쇼핑 플랫폼을 말합니다.

쇼핑 플랫폼의 광고는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해당 쇼핑몰에 입점해있는 상품을 검색 결과에 노출시키는 광고가 대표적이지만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 등을 활용한 일반 배너 광고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특징


i) 구매 의지가 높은 이용자

쇼핑몰에서 제품을 검색하는 이용자는 구매 확률이 높은 잠재 소비자입니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해 행동을 유도할 수도 있고, 다른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노출되어 관심을 뺏어올 수도 있습니다.


ii) 제품 탐색 초기 단계의 이용자

최근에는 제품 구매를 위한 여정의 초기에 쇼핑몰에서 정보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카테고리에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해 소비자의 고려군에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노트북을 사려는 소비자가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검색했을 때 자사의 제품을 노출시키는 것이죠.

카테고리 키워드 검색 시 노출되는 추천상품 광고


VI. 앱

큰 규모의 앱은 자체적으로 광고 상품 만들고, 세일즈까지 직접 진행합니다. 화해나, 캐시 슬라이드 같은 앱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앱은 보통 애드 네트워크(Ad Network)를 통해 커버가 됩니다. 

애드 네트워크는 광고 인벤토리를 중계하는 플랫폼인데요. 매체사(다양한 앱들)에서 광고 인벤토리를 대량 구매하고, 효율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접목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자체로 복잡한 얘기니 다음 기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앱의 특징


i) 앱의 특성을 활용한 광고

화해(화장품 성분 리뷰 앱) 같은 버티컬 앱(특정 분야에 특화된 앱)들은 서비스의 특성과 이용자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광고주에게는 좋은 옵션이 됩니다.


화장품 광고주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화해' 앱 광고


ii) 광고 효율 확보

애드 네트워크를 통해 타깃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다양한 앱에서 광고를 노출하면 광고의 도달률이나 노출 빈도와 같은 지표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소재의 형태에 따른 5가지 유형과 특징

앞서 광고가 노출되는 플랫폼을 기준으로 디지털 광고를 구분했다면, 이번에는 광고의 소재 유형에 따라서 구분을 해보겠습니다.


광고는 노출되는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지만, 같은 플랫폼 안이라도 소재의 형태나 유형에 따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의 양이나 방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광고의 목적에 따라 적합한 광고 에셋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고 소재의 형태를 기준으로 6가지 종류를 구분했습니다.


I. 이미지 광고

웹 페이지나 모바일 화면의 일부에 이미지가 보여지는 광고입니다. 이미지는 단순하고,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지도 않아 웬만한 웹/앱 페이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보이는 광고 중에 하나이죠.


이미지 광고에는 배너(Banner), SNS의 피드 광고 등이 있습니다. 배너는 원래 홍보용 현수막을 가리키는 용어인데, 디지털 광고에서 이미지 광고들이 현수막처럼 걸려있다고 해서 배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물론 배너에 동영상이 나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이미지 광고가 쓰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광고는 보통 정지된 하나의 이미지인데,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간단히 움직이는 광고, 클릭을 하면 커지는 광고 등 종류는 다양합니다. 


앱 배너, 네이버 스페셜 DA 리치 배너(반응형 광고)
유튜브 마스트 헤드



이미지 광고의 목적

- 단순 노출을 통한 단편적인 정보 제공에 효과적입니다. 새로 출시된 상품의 이름을 노출한다든가, 개봉하는 영화의 타이틀을 보여주는 것이죠.

-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할 때도 특히 많이 쓰입니다. 이커머스 업체의 '첫 구매 시 100원' 같은 이벤트처럼요.

- 클릭을 유도해서 랜딩 페이지로 이동시켜 추가 정보 제공하기도 합니다. 구매 페이지까지 바로 이동시키기도 하구요.


KPIs

- Impression: 노출 수

- Reach: 도달률

- CTR(Click Through Rate): 노출 수 대비 클릭률

 


II. 동영상 광고

동영상 형식이라 이미지보다는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기 때문에 불러오는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들기도 하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원래 보려던 콘텐츠가 글인데 옆에 영상 광고가 나오면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동영상 광고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영역에서만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보다 많은 정보 전달, 스토리 텔링, 브랜딩 등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V 광고를 대체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유형이기도 하죠.(물론 TV의 임팩트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집행되는 위치는 유튜브나 SMR(국내 방송사들의 클립 VOD 독점, 광고 위탁 플랫폼/네이버TV 등의 방송 클립)의 영상 전, 중, 후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본 영상 콘텐츠의 전에 노출되는 광고를 Pre-roll,

중간에 노출되는 광고를 Mid-roll,

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광고를 Post-roll 광고라고 합니다.


동영상 플랫폼 외에도 포탈 등의 페이지에 동영상 배너 광고가 운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이버 동영상 배너 광고


일반적으로, 동영상 광고의 종류는 시간(6초 범퍼, 15초, 30초, 60초 이상)과 스킵 가능 여부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동영상 광고는 6초 범퍼 광고와 5초 후 스킵 가능한 광고(skippable), 15초 논스킵(non-skippable) 광고가 있습니다. 


동영상 광고의 목적

- 6초 범퍼광고는 이미지 광고와 비슷하게 단편적인 이미지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네임이나 외형 등에 대한 인지도 형성이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15~30초 광고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용이합니다. 길이도 TV광고와 비슷해 가장 일반적인 광고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0초 이상 길이의 광고드라마타이즈 광고(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서사와 스토리가 있는 광고)나 명품의 브랜드 이미지 전달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빙그레의 슈퍼콘이 6분 길이의 광고를 런칭하기도 했고,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약 2분가량의 광고가 기억에 남기도 하네요.(링크)


KPIs

- Impression: 노출 수

- Reach: 도달률

- VTR(View Trough Rate): 노출 대비 조회율

- CTR(Click Through Rate): 노출 대비 클릭률



III. 검색광고(링크)

검색엔진에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광고들입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광고가 대표적입니다. 

넓은 타깃에게 도달할 수는 없어도 구매 혹은 정보 탐색 의도를 가진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매체이며, 다른 광고들 보다 우선시 되는, 최근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을만한 광고입니다. 


검색광고 안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아래는 그중 대표적인 상품들입니다. 


i) 포털 검색 후 나오는 링크

카테고리 등 일반 검색어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입니다. 네이버에서는 '파워링크'라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노트북'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는데, 검색창 바로 아래 파워링크 검색광고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ii) 브랜드 검색

특정 브랜드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인지하고 검색했을 때 보이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브랜드를 인지한 고객에게 신뢰성을 주고,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게끔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광고 유형입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LG 그램을 검색했는데요, LG가 브랜드 검색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위의 파워링크나 LG 홈페이지 링크가 나왔을 것입니다.

아래처럼 상품의 소개와 이미지가 정렬되어 나타나니, LG 그램을 검색한 사람들은 브랜드에 대해 더 신뢰하고, 계속해서 정보를 찾아보게 됩니다.


iii) 쇼핑 검색 광고

이커머스 사이트나 포털의 쇼핑 탭에서 검색 시 추천 제품이 나타나는 광고 유형입니다.

쇼핑 사이트에서 검색을 한다는 것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매를 위해서 검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쇼핑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비자의 고려군에 들기 위해 집행하면 좋은 광고 상품입니다.


검색 광고의 목적

- 구매 의도를 가진 소비자의 행동 유도

- 특정 제품,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


KPIs

- Impression: 노출 수

- CTR(Click Through Rate): 노출 대비 클릭률



IV. 네이티브 광고

네이티브 광고는 이용자가 경험하는 콘텐츠의 일부처럼 보이는 광고를 말합니다. 뉴스 기사나, 포털의 아티클 리스트 사이에서 마치 콘텐츠 중 하나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네이티브 광고는 눈에 확 띄지 않기 때문에 노출의 임팩트는 비교적 작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노출되는 위치의 맥락에 맞춰 소비자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따라서 제품에 관심이 생긴 소비자의 질 좋은 전환(ex. 클릭 후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낮출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네이티브 광고의 목적

- 노출 자체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도

- 질 높은 전환


KPIs

- Impression: 노출 수

- Reach: 도달률

- CTR(Click Through Rate): 노출 대비 클릭률

- 클릭 후 일정 시간 이상 랜딩페이지에 머무른 사람의 비율



V. 스폰서드 애드(Branded content)

브랜디드 콘텐츠, 혹은 PPL이라고도 합니다. 디지털에 국한된 광고 유형은 아니지만, 디지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광고 유형임은 틀림없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의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에 제품이 등장하는 형식으로, 콘텐츠 내에서 브랜드가 잠깐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콘텐츠의 주제가 브랜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광고를 기피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콘텐츠만 잘 만들어진다면 인플루언서의 팬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콘텐츠의 질, 전달되는 내용을 기업에서 완전히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실제로 브랜디드 콘텐츠 집행 후 브랜드의 이미지가 추락한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합니다.


스폰서드 애드의 목적

- 브랜드 스토리 전달

- 브랜드 호감도, 선호도 증대


KPIs

- Impression: 노출 수

- Interaction: 좋아요, 댓글 등의 반응

- 브랜디드 콘텐츠의 링크를 통한 페이지 방문





3. 과금방식에 따른 3가지 유형과 특징

TV나 인쇄 등 기존의 ATL광고는 가격 책정과 판매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KBS의 오후 7시 광고 상품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1월 1일 자 신문의 1면 광고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특정 미디어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광고 상품을 보는 사람은 하나의 브랜드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광고는 같은 광고 상품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노출될 수도 있고, 여러 개의 브랜드가 같은 시간대에 광고를 집행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는 광고 상품의 유형이 다양합니다. TV는 영상, 신문은 이미지처럼 ATL 광고는 매체별로 정해진 포맷이 있습니다. (물론 PPL, 광고성 기사 등의 예외도 있지만요.) 

하지만 디지털 광고는 같은 매체 안에서도 이미지, 동영상, 네이티브 등 다양한 광고 포맷이 존재합니다. 광고 상품의 성격이 다양한 만큼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과금 방식은 광고의 목표에 따라 구분됩니다.


I. 노출 목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것


CPM(Cost Per Mille)

: 'Mille'은 1,000을 뜻하며, 1,000회 노출당 가격을 의미합니다.

배너광고, 동영상 광고 등에 적용됩니다. 유튜브 6초 범퍼광고, SNS 피드 광고, 네이버 GFA(배너 광고)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노출하는 것을 목표로 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CPT(Cost Per Time)

: 시간 단위로 상품을 구매

네이버 메인 화면의 Special DA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검색창 바로 하단에 보이는 광고로, 특정 시간대를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깃 설정 없이 네이버에 접속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령, 성별 등 기본적인 데모를 기준으로 타깃팅을 하기도 합니다.)

타깃 구분 없이 대중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물론 판매 기준이 시간일 뿐, 노출량, 클릭률 등의 데이터는 모두 측정이 됩니다.



II. 정보 전달 목표

노출되는 것을 넘어 정보를 전달하고 브랜드를 인지시킴


CPV(Cost Per View) 

: 일정 시간 이상 영상을 시청한 수(View)를 기준으로 과금

노출(Impression)은 사용자에게 광고가 보이기만 해도 카운트가 되는 반면, 조회(View)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카운트가 됩니다.

동영상 광고의 경우 영상을 일정 시간 이상(Ex. 15초 광고를 15초 이상) 시청하면 조회(View)된 것으로 인식합니다. 이 조회수를 기준으로 과금하는 방식입니다.


유튜브의 30초 스킵광고가 대표적입니다.

이용자가 30초 동안 광고를 다 시청한 경우에만 조회(View)로 카운트되어 과금됩니다.



CPC(Cost Per Click)

: 클릭 수를 기준으로 과금

클릭은 직접적인 구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세일즈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에서 활용될 수도 있지만, 클릭을 통해 랜딩페이지로 유입시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집행할 수도 있습니다. 


웹이나 앱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너 광고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III. 행동 유도 목표

제품의 구매나 앱의 다운로드를 목적으로 함


CPA(Cost Per Action)

: 이용자가 광고를 통해 특정 행동을 하면 과금되는 방식의 상품입니다.

행동은 광고주가 설정하기 나름인데요. 회원가입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광고 세팅에 따라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해 사이트에 유입되고 회원가입을 한다면 비용이 과금됩니다.

 

CPS(Cost Per Sale)

: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해 들어간 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과금되는 방식입니다.

크게 보면 CPA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지만, 직접적인 Sale를 목표로 하고 실제 금액의 지불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세일즈를 유도하는 여러 광고들이 이 광고 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CPI(Cost Per Install) 

: 이용자가 광고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경우 과금되는 방식입니다.

마찬가지로 CPA의 한 종류이지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상품입니다. 게임 광고들이 주로 활용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맺으며


디지털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상품과 상세한 측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맷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광고에 비해 엄청나게 다양한 유형의 광고가 생겨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광고 유형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때마다 모든 광고 상품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광고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필요에 따른 광고 상품의 특징만 파악한다면 광고 캠페인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Impression, Click, View 등 기본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설정에 따라 어느 경로로 유입되었는지, 이 광고를 클릭한 사람이 랜딩 페이지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 심화 데이터를 통해 광고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 수집을 위한 구조를 설계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계속해서 중요해질 것입니다.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 내에서 디지털 광고의 종류를 총정리 해봤습니다. 지면과 지식의 한계로 디지털 광고의 모든 것을 다루지는 못했지만, 이 글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디지털 광고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광고를 포함한 광고 매체의 유형과 특징에 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brunch.co.kr/@23wh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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