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통했다…KGM, 한 달 만에 ‘이럴 수가’

by car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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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출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2월 총 8,237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 회복세를 뚜렷이 보였다. 설 연휴로 인한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도 내수 판매량은 3,7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3% 급증했다.


이는 2025년 9월 이후 5개월 만의 최대 실적으로,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픽업 ‘무쏘’의 판매 증가세가 직접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무쏘의 월간 성장 궤적이다. 1월 출시 첫 달 1,123대를 기록한 무쏘는 2월 1,393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출시 초기 프리미엄 효과를 넘어 실질적인 시장 수요 확보로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내수 회복의 핵심, 무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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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출처-KG모빌리티)


KGM 내수 시장은 2025년 9월 4,100대를 기록한 이후 5개월간 침체 국면에 있었다. 그러나 무쏘 출시를 기점으로 반등 신호가 뚜렷해졌다. 2월 내수 3,701대는 누계 대비로도 38.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무쏘 출시를 기념해 ‘화천 산천어축제’ 경품 제공, ‘KGM 시네마 데이’, ‘무쏘맨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 다층적 체험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픽업 시장은 레저·캠핑 문화 확산과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쏘는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디자인으로 기존 토레스·렉스턴 고객층은 물론 픽업 입문자들까지 공략하며 폭넓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시장, 터키 중심 토레스 EVX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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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출처-KG모빌리티)


2월 수출은 4,536대로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기차 토레스 EVX의 약진이 돋보였다. 토레스 EVX는 2월 1,445대를 수출하며 전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68% 급증했다.


주 수출국은 터키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SUV와 픽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신흥 시장이다. 이곳에서 KGM은 2024년 1만1,122대에 이어 2025년 1만3,337대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KGM은 지난 2월 독일에서 현지 딜러와 기자단 220여 명을 초대해 대규모 딜러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무쏘와 다양한 튜닝 모델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과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수출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 3~4월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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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출처-KG모빌리티)


한편 업계는 KGM의 2월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3~4월 연속 판매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무쏘 효과가 출시 초기 프리미엄에 그칠지, 아니면 지속 가능한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 판가름 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터키 수출 편중도가 높아(2025년 전체 수출의 약 25% 추정) 글로벌 경기 변수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GM 관계자는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쏘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 접점 및 브랜드 소통 강화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무쏘 등 신모델 론칭, 수출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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