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는 나를 표현하는 모든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한 지금, 나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당신에게 묻고 싶다.
읽으면 꼭 써야 하나요? 이 책을 통해 전하려 했던 대답은 단순하지만 강렬하다. 읽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그 순간 느낀 것을 기록하라는 것이다. 기록은 나의 기억을 붙잡는 행위이자, 나만의 목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나만의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다.
책 속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흔히 커리어를 직장이나 전문 분야에서만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글쓰기를 통해 깨달았다. 커리어는 나를 표현하는 모든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구조화하고, 나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였다. 이것이야말로 글쓰기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중요한 축이 되는 이유다.
이 책을 쓰며, 나는 글쓰기가 얼마나 다채로운 방식으로 우리 삶에 스며드는지를 다시금 배웠다. 신문기사 한 줄에서 시작된 생각이 나만의 글로 확장되고, 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그것은 단지 기록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었다. 읽고, 느끼고, 기록하다라는 이 여정은 결국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러니 당신도 오늘부터 시작해보길 바란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 줄, 한 문장이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읽고 느낀 것을 당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 작은 시도가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당신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써 내려간 글이 단지 기록을 넘어, 당신만의 커리어가 되어 있음을.
이 책의 제목처럼, 읽고, 느끼고, 기록하다.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길 바란다.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당신만의 목소리로 세상에 이야기를 전하라. 그 과정에서 당신은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함께 걸어준 당신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이 당신의 여정에 작은 발자국이 되었길 바란다.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