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ner Philharmoniker
빈 필은 7월 19일부터 8월 말일까지 40여 일간의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제에 주관 오케스트라로
참여하여 많은 오케스트라의 휴식 기간 중에도 거의 매일 공연을 해야 한다. Herbert Blomstedt, Christian Thielemann, Andris Nelsons, Riccardo Muti, Yannick Nézet-Séguin, Gustavo Dudamel 등 최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하고 잘츠부르크에서 그들과의 작업을 토대로 2024/25 시즌에
다시 함께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완성시킨다. 빈 필의 공연 일정을 보면 이게 가능해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예를 들어 2024/25 시즌 시작 첫 일정은 틸레만과 6곡을
가지고 9월 4일부터 19일까지 11개의 유럽 도시를 투어 하면서 12회의 공연을 해야 한다. 거의 매일 도시를 이동하고 저녁에 연주해야 하는 일정이다. 잠시 휴식 후 다니엘레 가티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8회의 공연을 유럽 도시를 투어 하면서 공연한다. 이후 넬손스와 10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빈과 서울 그리고 일본 투어에서 14회의 공연이 6곡 메인 프로그램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마켈라와 유럽 투어, 무티와 미국 투어로 Yannick Nézet-Séguin과 미국 투어, 이번 시즌에만 6번의 세계 투어가 정해져 rco와 같이 경쟁하듯 오케스트라를 알리기 위해 큰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2024/25 시즌은 틸레만에 가장 비중을 두고 다니엘레 가티, 안드리스 넬손스, 리카르도 무티와 협업을 통해 앙상블 발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인다. 지난 몇 시즌 함께한 Jakub Hrůša가 초대받지
못했고 그 자리를 마켈라와 Alain Altinoglu가 참여한 것이 눈에 띄고 38세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사이먼 레틀과 안드리스 넬손스가 음악 감독으로 있었던 버밍햄 시립 교향악단 음악 감독을 역임한 여성 지휘자 Mirga Gražinytė-Tyla가 유일하게 이번 시즌 10번 빈 필 정기 연주회에 초대받아 유자 왕과 함께 4회 공연을 빈에서 예정되어 있다. 그는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제에서도 Mieczyslaw Weinberg의 오페라 "Der Idiot. Oper in vier Akten, op. 144"를 맡아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다.
빈 필이나 rco, 베를린 필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시즌마다 곡 선정이나 객원지휘자 선정
솔리스트 선정을 중요하게 관찰하는 이유는 물론 선호도의 주관적 시각이 작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정상의 위치에서 시대에 최정상급 연주자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른
표현을 하자면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이 선도하는 이런 모습만 관찰해도 요즈음 세계 클래식계에서 관심받는 지휘자, 연주자, 작곡가의 검증된 흐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별도의 음악감독을 두지 않는 빈 필은 세계에서 존중받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라는 명성에 힘입어
그들이 필요하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들을 골라 마치 자신의 음악감독인 양, 어떨 때는 한 달 이상 빈 필만을 위한 일정을 잡고 지휘자의 모든 것을 흡수한다. 창단 이후 Abonnementdirigent (구독 지휘자) 시스템으로 유지하다, 1933년 Gastdirigent (객원지휘자) 시스템으로 정기 연주회의 지휘자를 선정하고 초청하여 4번의 공연을 기본적으로 하면서 응집된 앙상블과 객원지휘자의 음악적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오케스트라 발전을 이루는 전 세계 오케스트라 중 오직 빈 필만의 시스템이다.
빈 필은 최정상급 지휘자와 검증이 끝난 차세대 지휘자,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를 절묘하게 선택하고 초대하여 시즌을 준비한다.
1997년 여성 하프 연주자 Anna Lelkes 창단이래 처음 받아들인 빈 필은 2014년 기준 (128명 중
7인) 5.4%, 2016년(148/11) 7.4%에서 2024년 악장 1인 포함 현악기 14명, 목관 파트에 2018년
파곳 수석으로 입단한 프랑스 출생 Sophie Dervaux를 포함하여 3인, 하프에 2인으로 전 단원 133명 중 19명이 여성 단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빈 필은 1984년 악장이 된 지휘자 Manfred Honeck의 동생 Rainer Honeck과 1998년에 독일 출신 Volkhard Steude, 그리고 2011년에 악장으로 임명된 불가리아 출생 Albena Danailova, 세 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악장이 있다. 이들의 악장
임명 시기를 보면 서로 14년, 13년 차이를 보여 매우 정교한 시스템에서 악장을 뽑아 세대교체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2025년 은퇴예정인 Rainer Honeck의 후임을 위해 2022년
이스라엘 출신 Yamen Saadi를 지명하여 빈 오퍼에서 교육 중이고, 목관 파트도 신. 구가 아주
잘 조화를 이룬 세대교체로 빈 필 역사상 과거 목관 파트같이 전설적 위치의 단원은 없지만 세계
최정상급의 매우 고른 연주력과 일치된 칼라, 음질의 단원을 뽑아 제2의 전성기를 이루지 않을까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
3, Dezember 2024. København. franciscopaik.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3, 포함 25명. 17명 15명. 12명.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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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2025년 1월 현재)
6명 5명. 5명. 5명. 9명. 5명. 6명. 2명. 2명. 5명. 2명. - 134명
"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8명 - 142명
"한국계로 2022년 빈오퍼 오케에 입단,2025년 정단원이 된 제2 바이올린에 조수진이 있다.)
Konzertmeister
Rainer Honeck *1984 wien Musikhochschule Edith Bertschinger, Alfred Staar
Volkhard Steude *1998 (독일) Hochschule "Hanns Eisler", Joachim Scholz, Werner Scholz
Albena Danailova *2011 (불가리아) Hochschule Hamburg bei Petre Munteanu
Yamen Saadi *2025 (이스라엘) Barenboim-Said Academy, Mihaela Martin
목관 파트 *** 직책, 출신국, 입단 시기, 약식 경력. ***
fl.
Walter Auer *2006 수석 Orchester-Akademier Berliner Phil. (Andreas Blau)
Karl-Heinz Schütz *2015 수석 1. Wettb. Carl Nielsen (1998) Solo, Wiener Symphoniker
Luc Mangholz *2022 수석 (프랑스) Andrea Lieberknecht
Günter Federsel *1990
Wolfgang Breinschmid *2008 Wolfgang Schulz, Wiener Musikuniversität.
Karin Bonelli *2015 CNSM de lyon (Philippe Bernold)
2024년 현재 파트 평균 재직 기간; 14.7년
ob.
Clemens Horak Solo *2003 Hochschule Wien, Wiener Symphoniker
Sebastian Breit solo *2022
Herbert Maderthaner *2013 Konservatorium Wien
Harald Hörth *2007 Solo-Oboist, Wiener Symphoniker
Wolfgang Plank *2012 Wiener Sängerknaben, Konservatorium Wien
Paul Blüml *2022 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Martin Gabriel Solo *1987 Hochschule Wien 2023년 은퇴."
"Alexander Öhlberger Englischhorn *1980 2023년 은퇴."
파트 평균 재직 기간; 12.6년
cla.
Matthias Schorn Solo *2010 Wiener Musikuni. (Johann Hindler), Münchner Phil.
Daniel Ottensamer Solo *2006 Wiener Musikuni. (Johann Hindler)
Norbert Täubl *1979 Hochschule Wien
Andreas Wieser *1986 Hochschule Wien (Peter Schmidl)
Gregor Hinterreiter *2019 Wiener Musikuni. (Johann Hindler)
Alex Ladstätter * 2022 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파트 평균 재직 기간; 24년
bn.
Michael Werba Solo *1979 Hochschule Wien (Karl Öhlberger)
Sophie Dartigalongue * Solo *2015 (프랑스) CNSMD de Lyon, Karajan Akademie ,2. ARD
Štěpán Turnovský *1981 (체코) Hochschule Wien (Karl Öhlberger)
Wolfgang Koblitz *1997 Hochschule Wien (Karl Öhlberger)
Benedikt Dinkhauser *2005 Wiener Musikuni. (Stepan Turnovsky)
Lukas Schmid * 2021 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 Harald Müller *1989 2023년 은퇴.
파트 평균 재직 기간; 28,6년
목관 파트 전체 평균 재직 기간; 19.7년
역사
오스트리아 최초로, 그리고 서양 음악사를 통틀어서 콘서트 전문 관현악단으로 출발한 최초의 악단들 중 하나라서 역사적인 가치도 매우 중요한 악단이다. 다만 단원 전원이 빈 궁정오페라(왕정 붕괴 후에는 국립오페라) 관현악단 단원이라 본직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는 태생적인 한계도 있었는데, 초기의 부진은 이러한 겸직에서 오는 과중한 연주 업무에서 왔다고 보인다. 하지만 그 뒤로도 이러한 2중 단원 체제는 크게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국립오페라 관현악단 단원이라는 것이 '국립' 답게 특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래도 국립오페라 관현악단과 빈 필의 행정 업무는 아예 별개로 취급되며, 특히 빈 필 운영에 대한 사항에 대해 국립오페라 엄격한 독립성이 유지되고 있다. 대신 오페라 공연과 관현악 공연 모두를 공평하게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관현악단 단독 공연은 주로 한낮(12시 전후)에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낮 공연은 프랑스어로 마티네(Matinée), 저녁 공연도 역시 프랑스어로 수아레(Soirée)라고 공연 목록에 표기하고 있었는데, 2000년대 이후로는 낮 공연의 비중이 높아지자 마티네 표기를 그냥 정기연주회(Abonnementkonzert)로 바꾸고 저녁 공연만 수아레로 표기하고 있다. 낮에 정기연주회를 가진 뒤 저녁에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반주를 뛰는 1일 2회 공연도 드물지 않다. 자존심이 센 만큼, 신규 단원 입단도 전 세계 관현악단들 중 가장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국립오페라 관현악단 단원이라도 빈 필 단원을 겸직하려면 오디션은 물론이고, 붙어도 오랜 시간 동안 선배 단원들에게 도제식으로 연주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음악성이 좋다고 해도 악단과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내쳐지는데, 이렇게 쫓겨난 단원들이 다른 악단에 들어가니 수석으로 합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다. 단원 모두가 두 개 관현악단을 겸직해야 하는 특이한 구조 때문에 베를린 필만큼 단원들의 실내악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여러 편성으로 조직된 실내악단들이 나름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운영 체제 외에 쓰는 악기도 다른 악단들과 차별화되는데, 특히 관악기의 경우 아예 빈 음악에 특화된 19세기 구식 모델을 고집하고 있다. 물론 시대연주 단체들이 쓰는 완전 오래된 메커니즘의 악기들은 아니고, 목관악기의 경우 금속제 키(key)가, 금관악기의 경우 호른과 트럼펫, 튜바는 밸브가
달린 것이라 겉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즉시 구별이 되는데,
특히 오보에와 호른은 다른 오케스트라의 악기들과 형태나 소리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오보에의 경우에는 19세기 후반의 빈 오보에(Wiener Oboe)를 쓰고 있는데, 외관도 현대 오보에와 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매우 독특한 소리를 갖고 있다. 비브라토가 별로 없는 강렬하고 메마른 소리가 특징으로, 국악기 중 피리와 비슷한 음색이다. 현대적 오보에와는 명확히 다른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며, 지휘자들도 모두 이 독특한 소리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는데, 빈 필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칼 뵘 조차도 경쟁 악단이었던 베를린 필의 전설적인 오보에 수석 주자였던 로타 코흐 스타일의 오보에 사운드를 선호했다. 다만 80년대 후반 이후에 입단한 단원들은 기존의 날카로운 음색과는 다른 상당히 순화된 사운드를 내고 있고, 악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비브라토도
많이 사용하려 하고 있다. 호른의 경우에도 F조 싱글 호른의 일종인 빈 호른(Wiener Horn)을 사용
하고 있는데, 오보에와 마찬가지로 외관상으로 다른 호른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밸브/피스톤 없이 연주하던 초기 호른인 내추럴 호른에 있던 크룩 모양이 남아있는데, 악기를 연주하면서 호흡과 함께 악기 내부에 입김 형태로 들어간 물을 뺄 때 크룩을 빼고 악기를 돌리는 식으로 빼도록 되어 있다. 다른 오케스트라들의 상용 악기인 Bb/F조 더블 호른에 비해 고음역 연주에 상당한 힘이 드는데, F조 관이 저음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고음에서는 손가락으로 밸브를 조작하는 운지법보다 입술의
움직임 만으로 음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느 금관악기나 마찬가지겠지만, 밸브나 피스톤, 슬라이드(트롬본 한정)의 도움 없이 마우스피스에 갖다 댄 입술 만으로 다양한 음정을 내는 것은 숙달된 프로 주자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과제다. 크게 연주할 때는 다른 호른에 비해 상당히
무겁고 거친 소리가 나오고, 밸브를 사용하는 현대 호른과 달리 피스톤 밸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 사이에 텅잉 간격을 크게 두는 것도 특징이다.
타악기도 옛날 모델 위주로 갖추고 있는데, 특히 팀파니나 베이스드럼, 스네어드럼 등 북 종류는
플라스틱이 아닌 동물 가죽을 북면으로 쓰고 있다. 팀파니의 경우 페달로 쉽게 조율하는 요즘 모델 대신 북통 가장자리에 붙은 핸들을 돌려 조율하는 모델이 기본인데, 페달 팀파니를 꼭 써야 하는
곡을 제외하면 항상 이 구식 모델을 고집한다. 이렇게 악기에서부터 '전통 중시'의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보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럼펫의 경우 관 내경 등에 있어서 빈 필이 고수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도 계속 개량되고 있는 로터리 트럼펫의 개량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것까지 눈치채지는 못할 줄 알고 현대식 트럼펫을 쓴 듯 트롬본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현대 악기와 차이는 없고, 다른 오케스트라보다 작은 내경의 관을 쓴다. 트롬본 역시 보조관의 변화 등의 현대
트롬본의 소소한 진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https://youtu.be/3Ty2ISVpSS0?si=TjCW-Al3ohbpPl7F
https://youtu.be/CH7Lq83L2bE?si=DJCZ0Y_kpoCnNp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