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가 사라져 버리면
행복할 것만 같은
처절하게 무기력한 순간이었습니다.
감았던 눈을 뜨고
심장을 펴고
하늘을 찾아
고개를 돌립니다.
묵묵한 그 평온
아무런 말도
아무런 위로도
아무런 억압도
없습니다.
자연의 손을 덥석 잡습니다.
그리고 내뱉었습니다.
“함께 살아내고 싶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