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생각이 많은 건 곧 성숙해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성숙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았다
나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특히 전화, 카톡, 문자 등 얼굴이 안 보이는 소통을 할 땐 더더욱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할까봐
노심초사하며 신중에 신중을 더한다
카톡은 이모티콘, 말투 하나도 신중하게 하니..
너무 과하면 부담스러울까봐
너무 딱딱하면 예의없어보일까봐
그렇게 신경써서 보내면
연락이 오기전까지 오만생각이 다 든다
좀 피곤하지만
이게 나의 성향이고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봤다
근데 요즘은 문제가 됨을 느꼈다
그래서 생각을 줄이기로 했다
덜 신경쓰기로
꼬리를 무는 많은 생각들이
오히려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다
나도, 상대방도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야 나는 중간정도 될테니까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
이 말이 끝없는 생각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