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소나무
같은 방향 바라보다
연리지가 되었다
하나일까? 둘일까?
연리지가 되어 버린 두 개의 가지
만남의 추억을 안고
같은 쪽 마다하고
다른 쪽으로 뻗어간다
같은 쪽 가고 싶으나
행여나 햇빛 가릴까 봐
언뜻 보면 두 개의 나무
자세히 보면 하나같은 연리지
나누면서 함께 잘 자라면 하나이고
나누지 않아
한쪽만 잘 자라면 둘이겠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내가 쓴 글에서 나를 찾아가고 나의 내면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