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AQ)지수를 높여라

시선, 그 너머

by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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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보다 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역경지수란(AQ)란 수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폴 스톨츠 박사는 자신의 저서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Turning Obstacles into Opportunities)'에서 사람들이 역경에 대처하는 스타일을 등반에 비유하여 3가지 타입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힘든 문제나 역경이 다가오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는 사람을 쿼터(Quitter).

둘째는 역경 앞에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현상유지 정도로 적당히 안주하는 사람이 60~ 70% 정도인데, 이 사람을 캠퍼(Camper)라고 했다.

셋째는 시련이 다가올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어코 정복하고 마는 사람을 클라이머(Climber)라고 했다.


클라이머는 역경이 오더라도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어코 이겨낼 뿐 아니라

동료들을 격려하고 북돋우면서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려고 하는 의지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즉,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다가오는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이 얼마나 될까?

큰 의미의 성공이나 작은 의미의 성취감이란 것도 역경을 얼마나 잘 극복하여 행복감과 자존감에 도달했느냐 말해주는 것일 게다.


얼마나 다행인가, 이미 바꿀 수 없는 지능지수(IQ)라면 새해엔 구체적인 목표에 앞서 역경지수(AQ)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요즘 나는 10여 년 코드로만 가지고 놀던 기타 자판 외우기에 도전장을 냈다. 이것이 내겐 가장 높은 벽이었고 두세 번의 좌절을 안긴 미련을 남긴 숙제 같은 거였다. 더듬더듬 힘겹게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자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역경지수를 올리는 일이라 마음을 다잡으며 새해의 등불 하나를 환하게 켜보는 거다.


오늘 가족과 나누는 점심메뉴는 오삼불고기 쌈밥, 화두는 당연 AQ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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