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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DAY LETTERS Oct 09. 2023

06 / 어젯밤엔 (우리들만의) 꿈을 꾸었죠

RAM과 YONG에게 메세지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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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NDAY LETTERS의

YONG입니다.


다들 지난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저는 토요일, 체코의 Plzen시에서 열리는

맥주축제 필스너페스트에 다녀왔어요.

맥주를 먹지 않는 저이지만, 그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9월 초부터 6주동안 달려온

MONDAY LETTERS의 첫 번째 시즌이

오늘부로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RAM과 YONG이

지난 6주간의 꿈의 여정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시즌제로 변신한 MONDAY LETTERS의 첫 번째 시즌!

지난 6주간 같이 달려와주셔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늘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저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정말이지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랑을 담아,

람과 용 드림


2023.10.09


RAM과 YONG에게 메세지 보내기



MONDAY LETTERS

2023 가을편

<어젯밤엔 꿈을 꾸었죠> 여섯 번째 편지

어젯밤엔 (우리들만의) 꿈을 꾸었죠



MONDAY LETTERS

어젯밤엔 꿈을 꾸었죠에

보내주신 반응들



1. 빨래 넘넘 추억이다.... 몬가 울컥.... 노래 들으니 더욱 더.. 그때가 그리운가봐~~~ 꿈 이야기가 나와서 새벽 감성에 하는 말이지만,, 내 꿈은 해외기록물 수집 전문 아키비스트야. 그 꿈을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는 있지만 뭔가 잡힐듯 잡히지 않넹.. 내가 넘 막연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때 하는 마인드컨트롤 방법이 있다면 알려줘~~~


안녕. 내 친구 (     )이구나. 맞아 우리 같이 잠깐 빨래를 준비했었네! 내가 꼬셔서 한 거지만 ㅋㅋㅋ. 그래도 재밌었잖아 우리.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나보다 어린 나이인데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실한 모습의 (      )를 보며 괜시리 내가 대견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 (      )이는 정말이지 훌륭하게 꿈을 이룰 거야.

매일같이 장난만 쳐도 마음으로는 늘 아끼고 응원하는 거 알지?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면, 내가 너무 막연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하냐면 나는 먼저 내 꿈을 이룬 사람들이 어떻게 했을까 찾아봐.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그게 생각보다 먼 이야기가 아니고, 대부분의 시작이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괜찮아졌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ㅎㅎ 맛있는 음식 먹기. 나는 엽떡을 좋아하니까 ...

엽떡을 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지던데? 아니면 냉면이라던가, 곱창이라던가 ...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음식 얘기하니까 먹고싶네. 다음에 같이 엽떡먹자. 

우리 새내기 때 자주 먹었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사랑을 담아,

YONG으로부터.



2. 꿈에 관련된 이야기 잘 들었어요! 저는 취준생이라서 꿈과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중학생때까진 ‘꿈’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고등학생 이후로는 ‘진로’나 ‘목표’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쓰게 되더라구요..!
저도 작고 짧지만 사회경험들을 하면서, ‘꿈’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답니다. 꿈이란 사람을 반짝이게 하는 어떤 것인 거 같아요. 꿈이 없어지는 순간 무채색이 된달까요?
저의 꿈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특히,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 지구의 모든 Living Things에게 무해한(가능할 지 모르겠지만요ㅎㅎ)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는 꿈이 있답니다.
말이 주저리 주저리 많아졌네요ㅎㅎ!! 혹시, 용은
자신의 꿈이 외부 환경과 요인으로 인해 흔들렸던 적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맞아요. 저도 이제 취업할 나이가 되니까 참, 꿈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현실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따져보면서도

하지만 가슴 한 켠에 꿈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을 얻게 되는,

이런게 보낸 분께서 말씀해주신 '반짝임'이지 않을까요?


저도 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이 있어요.

이런 부분은 저희가 참 닮았네요.

글쎄요, 이타심에서 나온 꿈이라기 보다는

그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 손으로 꼭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럼 본 질문에 답하자면,

저는 중학교 시절에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조금 재능이 있었죠.

그 때도 어렴풋이 느꼈지만 지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더 그래요.

근데 어떤 시간 이후로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꿈을 잃었죠.


글쎄요, 뭐 특별한 일인 것처럼

삶이 대단히 바뀌지는 않았지만요.

뭔가 원동력과 삶의 즐거움 중 하나가 사라진 느낌은 들었어요.

'반짝임'을 잃은 거겠죠.


저는 어떻게 이겼냐면요, 다른 꿈을 찾았습니다.

같이 연극을 했던 누나가 정말 글을 잘 쓰고 멋진 누나였는데

그 영향을 받아서, 저도 글쓰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말처럼,

'꿈이 다른 꿈으로 잊혀진'거죠.


어린 시절이라 가능했던 일인 것 같기도 하지만 ...

어쨌거나 저는 저렇게 이겨냈었답니다. 하하하.

도움이 되셨을까요?


늘 MONDAY LETTERS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서도 또 봬요.


사랑을 담아,

YONG으로부터. 



3.                                 

- 용과 람에게!
안녕하세요:) 민입니다!
먼데이레터스의 보낸이로 독자분들께 편지를 보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느새 구독자가 되어 용과 람에게 답장을 보내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매일매일 업무와 관련된 아주 딱딱하고 무미건조한(계약 체결 메일, 협조 요청 메일 등)메일만 읽다가
람과 용의 편지를 보니 머리가 말랑해지고 머리가 환기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두 사람이 미디어 속에서 마주친 '꿈'에 대한 편지 잘 읽었습니다.
용의 오랜 친구로서 용이가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라는 작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몰입하며 읽었네요.


<What`s this?>라는 넘버의 영상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용의 말대로 꿈을 향한 순수함이 느껴져서 벅차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람님이 좋아하신다는 영화 <소울>!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사소한 행복들을 통해 불꽃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저도 정말 인상깊게 봤거든요. 람님의 글을 읽으며 '암암 그렇고 말고' 하며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였는지 몰라요.


저는 편지를 읽다가 <라라랜드>가 생각 났어요.

'꿈과 관련된 영화' 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인 라라랜드도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라는 뜻이래요.
'꿈'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하.


두 주인공이 공원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꿈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던 씬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편지 주제와 잘 부합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바스찬과 화려한 배우의 삶을 꿈꾸는 미아가 만나 각자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가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용&람도 라라랜드를 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보셨다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실지요? 혹은

아직 보기 전이라면 라라랜드를 추천합니다 :)


남은 10월도 그리고 남은 2023년도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 각자의 꿈도 열심히 그려가는

그런 날들로 채워가길! 우리의 방식대로!


-민 올림-


라라랜드!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말 그대로 ‘꿈’ 같이 아름다운 영화죠. 마지막엔 마냥 꿈 같이 아름답게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해주긴 하지만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마다의 인생에서 여러 좌절과 방황을 만나고, 라라랜드의 미아처럼 결국 꿈과는 다른 길을 걷더라도 나를 기쁘게 하는 음악과 작은 낭만만은 가슴에 꼭 품고 살아가기로 해요.


편지를 보내준 민과 여러분의 작은 행복으로 가득찬 하루와 꿈도 응원합니다.


RAM으로부터.



4.                                     

용 소울을 아직 못 봤다니…
얼른 보길 바라오. 분명 좋아할테니.


저는 꿈 하면…파리의 연인이 생각나네요…
어린 시절 결말에 충격먹어 0.0… 어찌 이런
하던 기억이 생생…


그리고
”나~어린시절 우연히~ 들었던~~“
이 노래 전주만 들어도 가슴 뛰지 않나요..?
전 초등학생 때 원피스를 처음 봤는데
너무 재미있는거에요…
그래서 몇주간 밤을 새며 “다음 티비 팟”으로 몇백화까지 나온 전시즌을 몰아보기 했답니다.
몰입교육이란 이런걸까요? 그때 일본어 듣기 능력이 생긴것 같아요. 호호


그땐 꿈을 찾아 멀리 멀리 바다로 달려가는 이야기가 그냥 재미있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참 비범하고,,,대단한 모험꾼들의 이야기네,,^^~~ 라는 생각이 가득…
일단 전 못해요.


그래도 가끔 저두 그런 모험 떠나고 싶다 는 생각이 ..^^~~
함께 갈 수 있는 든든한 사람들만 있다면 무슨 모험이든 못할까요!
무슨 꿈이든 이룰 수 있고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 기분^_^


그나저나 이거 쓰다 버스 정류장을 놓쳤네요…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15분이 추가되었어요.
용 람 재미난 글 감사하고
다음에 또 봐요


(눈치챈 분도 계시겠지만, 위의 글이 MONDAY LETTERS 기존 멤버 MIN의 글이듯 이번 글은 MONDAY LETTERS의 MAN이 쓴 글이랍니다.)


안녕, MAN아?

나다. YONG이다.

파리의 연인이라니 너무 올드한 드라마네. ㅋ.


너는 꿈을 찾아 달려나가는 원피스의 이야기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비범한 이야기라고, 본인은 못한다고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MAN의 

해외와 국내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나아가는 열정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그 마음이야말로

정말로 비범한 마음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정말로 너는 할 수 있을 거야. 뭐든지 말야.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났던 MAN의 중동 생활 이야기와

네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성실히 임하는 아랍어 공부 이야기 덕분에

용기를 받아

나는 지금 여기 프라하에서

내 인생에서의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단다.

이런게 선순환이라는 걸까?


앞으로 나아갈 MAN의 인생 속 모험 이야기의

든든한 친구 중 하나가 내가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

MAN이 나에게 그렇듯 말이야.


좋은 하루 보내고

버스 정류장 놓치다니

정신 똑띠 차리자 !!!!!!!


사랑을 담아,

YONG으로부터.



5. 두 분은 이번 크리스마스엔 뭘 하시는지 궁금해요


RAM / 저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정주행 하는데요. 올해도 역시나 해리포터를 정주행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용이 추천해준 <크리스마스의 악몽>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다시 보려구요. 크리스마스엔 역시 맛있는 음식과 영화죠! 먼데이레터스 구독자분들께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를 보내요��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YONG / 저는 1월 말까지 유럽에 체류 예정이라, 이번 크리스마스를 유럽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캐롤들을 들으며 꼭 가고싶었던 도시로 훌쩍 떠나볼 예정입니다. 어디로 떠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베를린을 꼭 가보고 싶어요. 왜인지 꼭 떠나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그 곳에서 좋은 이야기를 가득 담아와, 여러분께 나누고 싶네요!







6주간 이어졌던

YONG과 RAM의

MONDAY LETTERS 2023 가을편

<어젯밤엔 꿈을 꾸었죠>

즐겁게 읽으셨나요?


'꿈'을 향한 6주간의 여정을 통해

RAM과 YONG은

다시 한 번 우리 인생 속에서의 꿈을

정립해보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답니다.

여러분께는 어떻게 다가갔을지 모르겠네요.


특히, 객원 멤버로 합류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성실함으로 가을편을 이끌어나간

RAM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희가 가진 하나의 꿈이 더 있다면

MONDAY LETTERS의 구독자님들께서

모든 꿈을 이루는 것!

꿈을 이루는 과정이 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서도,

힘든 순간도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끔은 매 주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는 게

힘들고 버겁게 느껴진 적도 있지만

여러분들의 반응을 받을 때마다

MONDAY LETTERS를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MONDAY LETTERS는

잠시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2023 겨울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12월에 만나요!


큰 사랑을 가득 가득 꾹 담아,

RAM과 YONG 드림.


Edited by RAM & YONG



오늘의 편지를 재밌게 읽으셨다면? 

RAM과 YONG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모든 내용은 RAM과 YONG이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내드린답니다!


RAM과 YONG에게 메세지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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