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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Oct 02. 2024

람보르기니? NO! 2천만 원대 ‘짝퉁 람보르기니’공개

람보르기니 한정판 ‘레벤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슈퍼카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드림카’로, 그 가격과 성능이 일반인에게는 현실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런 슈퍼카의 소유욕을 채우고자 만든 ‘레플리카’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중고차 시장에서는 ‘짝퉁 람보르기니’가 단돈 2천만 원에 매물로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토요타 수프라 기반으로
만들어진 ‘짝퉁 람보르기니’


이번에 등장한 람보르기니 레벤톤의 레플리카는 토요타 수프라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외관만 보면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흉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제로는 수프라의 차체를 대대적으로 개조한 것이다. 차체 대부분이 무광 회색으로 도색되었으며, 앞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특유의 헤드램프 등을 람보르기니의 요소로 대체했다.


특히 측면부에는 거대한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되어 있지만, 수프라의 프런트 엔진 구조 탓에 비율이 어색한 점은 감출 수 없다. 후면부 또한 육각형의 머플러 팁과 뾰족한 디자인을 살리려고 했지만, 진짜 람보르기니와의 차이가 확연하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내장은 ‘수프라’ 그대
실내 변화는 미미


외관과 달리 실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기존 수프라의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는 그대로 남아 있으며, 변속 레버와 일부 내장재가 탈거된 정도다. 파워트레인 역시 원래 수프라의 3.0L 6기통 엔진을 그대로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238마력에 수동 변속기까지 적용되었다. 외형은 흉내 냈을지 몰라도 운전의 즐거움은 여전히 수프라가 제공하는 부분이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가격은 단 2천만 원,
그러나 여전히 비싸다?


이 레플리카는 2022년에도 중고로 나왔던 이력이 있는데, 당시 가격은 약 2,917만 원이었다. 이번에 다시 등장하면서 1,937만 원으로 가격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같은 연식의 수프라 시세보다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진짜 람보르기니 레벤톤의 희귀성과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이러한 레플리카의 매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진짜 람보르기니 레벤톤의 가치

레벤톤은 2008년에 출시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한정판 모델로, 당시 무르시엘라고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단 21대만 생산된 이 모델은 마치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디자인과 전용 색상이 특징이다. 진품 레벤톤은 한화로 약 20억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지금은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짝퉁 람보르기니/출처-온라인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이 레플리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냥 줘도 안 타겠다”라는 반응에서부터 “람보르기니에서 고소장 날아올 것 같다”는 농담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러나 진짜 람보르기니의 희소성을 생각하면 이러한 복제 시도도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나왔다. “21대밖에 없는 차라면 복제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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