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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계는 몸과 입,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몸과 입, 마음이 깨끗하면 현실도 깨끗해진다. 계를 지키면 잘못된 행동으로 악연을 맺는 일이 없어지고, 좋은 행동으로 선연을 맺게 되기 때문이다.
불교의 수행에서 계는 기본 바탕이며, 계가 없으면 다른 수행은 무의미해진다. 부처가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계의 수행은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한다. 부처는 제자들에게 자기 수행에만 정진하고 남이 계를 지키는지 어기는지, 또 남이 계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자신만 계율을 엄격하게 지키면 된다는 것이다. ☞ 본 책, 41쪽
첫째, 살생하지 말라.
둘째, 도둑질하지 말라.
셋째, 음탕함을 행하지 말라.
넷째, 헛된 말을 하지 말라.
다섯째, 이간질을 하지 말라.
여섯째, 험한 말을 하지 말라.
일곱째, 아첨하지 말라.
여덟째, 탐욕을 부리지 말라.
아홉째, 화내지 말라.
열째,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