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내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밤을 지새워도 15분 만에 일이 끝난 당신에게도,
4백 킬로미터를 달려가 한바탕 눈물을 쏟고 와야 했던 내게도,
조금씩은 서로 다른 의미로
가슴에 남은 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어제는 어제이고
우리에겐 또 다른 오늘이 이렇게 놓여 있다는 겁니다.
어쩌면 아침에 눈을 뜬 이상
어제처럼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막 출발하는 기차에서 창밖을 내다봅니다.
오른쪽에도 그리고 왼쪽에도
당신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아무것도 바랄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기약할 수 없다고 해도
이보다 더 멋진 하루의 시작이 있을까요?
오늘 하루를 당신은 어떻게 열어갈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