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Fasting 2024.7.23
1. 니체는 “피로 쓰지 않은 책은 읽을 가치가 없다”라고 말한다.
피로 쓴 책은 손가락을 깨물어서 나오는 피로 쓰는 혈서를 말하는 게 아닐 거다.
책에서 얻은 간접경험이 아닌 자기가 겪어온 고난과 고통 또는 현장이나 삶에서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적은 글을 말할 것이다.
2.6년 전 오랫동안 근무한 Volkswagen Group Canada에서 은퇴를 한 나는 체중이 70kg 전후를 오가고 있었다. 나이는 들어가고 몸도 전처럼 날렵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경험에 비추어 50대 후반이 내 생각에는 몸이 급격히 떨어지게 degrade 되는 시점이라고 즉 체력이/stamina가 떨어지는 출발점이라고 느껴졌다. 그 이전까지는 20대의 체력과 크게 다른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3. 그러던 어느 날 읽은 것이 간헐적 단식(Fasting)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였다.
바로 fasting을 시작했고 두 달 만에 10kg을 줄였다.
서울에 있는 친구들 단톡방에 얘기를 하니 다들 걱정을 해주었다.
”살 빼면 얼굴 쭈굴 해지고 엄청 늙어 보여, 살 빼는 거 하지 마라 “라고들 했다.
내가 봐도 그 말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남에게 보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결행을 했다.
. 내가 실행한 단식법 (뉴욕타임스기사참조함)
1. 두 달 동안 오후 4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허기가 져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2. 하루에 두 끼만 먹었다. 그것도 아주 적은 양으로 먹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불쑥 나와있던 배는 쏙 들어가고 거짓말 좀 보태서 거의 20대 때 복부의 모습이 되었다.
턱걸이등 복부운동도 곁들였다.
몸이 엄청 가벼워진 이제 턱걸이를 배치기 없이 10번 정도는 아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뒤로 6년이 지났다.
아직도 요요 yo-yo 없이 오래전 논산훈련소 입대 때 키 172cm 그리고 그때 체중인 60킬로그램으로 유지하고 있다.
매일 저울에 올라가 체중을 조절한다.
어떤 이유로던 체중이 조금이라도 늘었다 싶으면 단순히 체중이 내려갈 때까지 그냥 굶는다.
“Feel good about yourself.
Stay in shape”
내가 어렸을 때 즐겨보던 공중파 채널 2 주한미군방송에 미군과 군속을 위한 방송 AFKN(American Forces Korea Network)에서 수시로 나오던 공익광고였다.
”컨디션 좋게 유지하고 몸매도 유지하라 “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충고가 어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