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놓치기 싫다면 필독, 대구에서 공항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
설레는 해외여행, 짐 싸는 것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게 바로 공항까지 가는 길입니다. 자차를 가져가자니 김해공항 주차비가 만만치 않고, 주차장 자리 찾느라 뱅글뱅글 돌다 보면 진이 다 빠지죠.
대구에 사신다면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게 가장 마음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시간표가 자주 바뀌고, 주말에는 매진되는 경우도 많아 무작정 터미널로 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시간표를 조회하고 자리까지 미리 선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동대구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예매는 주로 '티머니'가 아닌 '버스타고' 앱을 사용합니다. (물론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김해공항행은 이쪽이 확실합니다.)
앱 설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버스타고'를 검색해서 설치합니다. (보라색 아이콘입니다.)
출발지 설정: '동대구'를 검색해서 선택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입니다. KTX 역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건물입니다.)
도착지 설정: '김해공항'을 선택합니다.
날짜 선택: 출국 날짜를 지정하고 조회하기를 누르면 실시간 시간표와 남은 좌석수가 뜹니다.
시간표는 평일과 주말이 다르고, 성수기에는 증차되기도 하므로 블로그의 옛날 글을 믿지 마시고 반드시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배차 간격: 보통 20분~4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편이지만, 새벽 첫 차(보통 5시~6시 사이)나 막차 시간대는 매진이 빠릅니다.
소요 시간: 동대구에서 김해공항까지는 약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나 주말 고속도로 정체를 감안해서, 비행기 출발 시간보다 최소 3~4시간 전에는 동대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 게 안전합니다.
첫 차/막차: 보통 첫 차는 새벽 5시경부터 있고, 막차는 저녁 7~8시경에 끊기니 심야 비행기라면 시간을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가서 사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절대 안 됩니다. 김해공항 노선은 비즈니스 출장객과 여행객이 많아서, 당일에 가면 원하는 시간대 표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모바일 예매 추천: 앱으로 예매하면 모바일 승차권(QR코드)이 발급됩니다. 터미널에 가서 종이 표로 바꿀 필요 없이, 버스 탈 때 단말기에 폰 화면(QR코드)만 찍으면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세상 편합니다.
현장 발권: 만약 앱 사용이 어렵다면 동대구 터미널 3층 매표소나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하는데, 줄 서는 시간까지 고려하셔야 합니다.
표를 끊었다면 타는 곳을 헷갈리지 말아야 합니다.
동대구 터미널 3층: 동대구역(KTX)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된 복합환승센터 건물 3층이 승차장입니다. 승차권에 적힌 '승차홈 번호'를 꼭 확인하세요. 보통 공항 리무진은 3번, 4번 승차홈 근처인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선/국내선 하차: 김해공항에 도착하면 국제선 청사에 먼저 내려주고, 그다음 국내선 청사에 내려줍니다. 본인이 타는 비행기가 국제선인지 국내선인지 확인하고 내리세요. (두 청사 사이는 걸어서 10분 거리라 잘못 내려도 큰일 나진 않습니다.)
Q. 서부정류장(서대구)에서도 가나요? A. 네, 서부정류장(성당못역)에서도 김해공항 가는 리무진이 있습니다. 달서구 쪽에 사신다면 굳이 동대구까지 오실 필요 없이 '버스타고' 앱에서 출발지를 '대구서부'로 검색해 보세요. 단, 동대구보다는 배차 간격이 깁니다.
Q. 예약 취소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A. 출발 2일 전까지는 무료지만, 1일 전부터나 출발 당일에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출발 시간이 지나면 환불 위약금이 커지니, 못 타게 되면 앱에서 미리미리 취소하셔야 합니다.
Q. 캐리어 싣는 비용이 따로 있나요? A. 아니요, 버스 아래 짐칸에 싣는 것은 무료입니다. 기사님들이 친절하게 짐 싣는 걸 도와주시거나 직접 실으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귀중품은 들고 타시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