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을 가득 채운 너

by 넌들낸들

행여나 다칠까

조심조심 다룬 새싹이


잠깐잠깐 뒤돌아보면

줄지어진 모들 같더니


어느새 내 담을 가득 채운

덩굴이 되어


내 세상을 가득 채운


어디로 뻗을지 모르는 줄기들이

종잡을 수 없는 저 줄기들이


싱그러운 봄을 알린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