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다칠까
조심조심 다룬 새싹이
잠깐잠깐 뒤돌아보면
줄지어진 모들 같더니
어느새 내 담을 가득 채운
덩굴이 되어
내 세상을 가득 채운
너
어디로 뻗을지 모르는 줄기들이
종잡을 수 없는 저 줄기들이
싱그러운 봄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