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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Feb 04. 2024

입춘대길 건양다경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춘이다. 이번 겨울은 어찌나 길고 춥던지 생체리듬도 깨져서 자꾸 움츠러들었다. 외부 활동도 줄어들고 운동도 못하다 보니 자꾸 실내 운동에 한정되다.



그래서인지 이번만큼 입춘이 기다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날씨는 정말 입춘에 맞게 따뜻하고 맑았다. 오랫동안 걸을 수 있었고, 종종 반팔까지 입은 사람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매년 입춘첩을 준비해 오시는 시어머님 덕분에 정해진 시간에 현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데 이번에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붙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입춘대길- 한 해를 시작하며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건양다경- 맑은 날과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마음



이 두 가지에 들어간 뜻처럼 입춘이 지나고 2024년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올해 세웠던 계획들도 다시 점검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벌써 훌쩍 지나가버린 1월을 돌아보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2월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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