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히키코모리가 되어보자

히키코모리 요령

by 정책인

먼저 건강한 히키코모리라는 두 단어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들린다. 히키코모리는 방구석에서 게임 페인으로 사는 느낌인데, 건강하게 산다니 이건 무슨 말일까?

내가 히키코모리처럼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생활할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굳이 모든 히키코모리가 불행하게 살아야될까? 건강하지 못하게 살아야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 꼭 히키라서 불행해야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히키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자, 당장 히키코모리 요령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책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문제가 있을때, 내가 그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때 내가 지금당장 할 수 있는 건 문제를 해결하거나 받아들이는 2가지 선택밖에 없다. 내가 히키코모리가 된것도 내가 어쩔 수 없이 사회에 나가지 못한다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그렇기에 이걸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수용해야한다. 그 다음 수용하고 무엇을 해야하느냐? 그것은 보완하는 것이다. 차가 나에게 돌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피할수도, 차의 방향을 틀을 수도 없고 나에게 차가 부딪친다는 상황이 결정되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쿠션을 끼워서 충격을 완하하는 방법밖에 없다. 히키코모리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서 내 인생에 돌진하고 달려오고있을때에 내가 쓸 수 있는 카드는 '건강한 히키'라는 쿠션이다. 히키가 되면 삶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요령을 통해 덜 피폐해지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글을 통해서 건강한 히키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요령과 정보를 써보고자 한다. 내 개인적인 요령이라서 꼭 이걸 따를 필요는 없다. 이 글을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게 수정 보완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그리고 요령보다 더 중요한건 먼저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나의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껴야된다. 이런 뿌듯함이 실질적으로 행복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행복을 잠깐 느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더 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의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삶을 다시 일으키는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흔히 스노우 볼을 굴린다는 비유를 만드는데 이것이 가장 적합한 비유인것 같다. 지금 내 상황에선 너무 삶이 피폐해서 아무것도 처리할 수 없는 나약하고 병든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 누워 쓰러져있는 상탱에서 눈을뜨고 자리에 앉고 일어서고 걷고 그리고 달리는 것 처럼 천천히 나의 스노우볼을 굴려야한다.


요령 0번째로는 히키코모리 요령이라는 노트나 메모지를 만들고

계속해서 꾸준이 더 나은 히키코모리가 되기 위한 요령들을 하나씩 적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하다보면 다 까먹기 마련이다. 이런 요령을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계속 복기하고 체화해나갈려면 어딘가에 기록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노트나 메모지를 만들어서 정리해야한다.



요령의 첫 번째로는 이불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불을 정리하면서 간단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잠에서 조금 더 깨게 된다. 또한 이불을 개고 깔금해진 침실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뿌듯함이 더 나은 행동을 위한 동력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러한 이불개기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씻는것이다. 씻는것도 마찬가지로 씻고나면 개운하고 하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씻고나면 이전의 추진력에 한단계 더 불붙는 기분이 든다.


세 번째로는 방의 환기를 하는 것이다. 계속 집에만 있다보면 밖의 공기를 거의 맡지 못하고 집의 공기만 마시게 된다. 오랫동안 공기가 집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공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환기를 한번 해주면 좋다.


네 번째로는 의자에 바르게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것이다. 이왕 유튜브나 게임할거 이상한 자세로 하다보면 허리가 다 망가진다. 물론 젊어서는 괜찮겠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허리가 아파 고생할 수 있다. 미래의 위험을 미리미리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을 추천한다.


다섯 번째로는 수면습관을 올바르게 잡자는 것이다. 먼저 규칙적으로 자야되는데 나같은 경우 규칙적으로 자지 못하는 이유가 밤 늦게까지 휴대폰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lock me out이라는 잠금장치로 밤에 휴대폰과 테블릿을 일정시간에 잠궈둬서 강제로 휴대폰을 보지 못하도록 만든다. 추가적으로 휴대폰이 잠그기 전에 내가 휴대폰을 풀 수도 있는 유혹이 있기 때문에 잠그기 직전 1시간 정도는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밖에 산책하거나 러닝을 하러 간다. 그러면 운동하고 나서 휴대폰이 잠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는것도 규칙적이지만 일어나는 것도 규칙적이어야한다. 일어나는 시간이 규칙적일려면 무엇보다 자는시간이 규칙적이어야한다. 그러면 저절로 일어나는 시간이 정해진다. 이렇게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규칙적이게 되면 수면의 질이 높아져서 훨씬 일어날때 개운하고 좋다.

사실 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건강에서도 정말 잠을 적게 잔 날에는 내가 느끼기에 더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대응을 못하는데 잠을 잘 자면 조금덜 예민한 것을 볼 수 있다. 잠이 정말 중요하다.


여섯 번째로는 저녁에 산책이나 러닝을 하는 것이다. 주변에 강이나 호수주변에 산책로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운동을 하러 나가자. 하루종일 집에 있어서 활동량이 매우 낮으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때 운동을 하자. 운동은 잠을 잘 오게 하는 것도 있지만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모두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런 운동은 좋다고 생각한다. 헬스장이나 필라테스나 아니면 동네 운동장에서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그곳엔 사람들이 있기에 이런 혼자할 수 있는 러닝이나 산책도 좋아 보인다.


일곱 번째로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 몸에 안좋은 패스트푸드는 덜 먹고 건강한 포케(셀러드)를 시켜먹자. 정신건강에 있어 장내 미생물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안좋은 음식들을 먹으면 당연히 안좋은 미생물들이 많아져서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따라서 덜 해로운 음식, 포케나 쌀국수나 죽같은 음식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자.


여덟 번째로 콜라나 사이다 대신 차를 끓여먹자. 콜라나 사이다는 요즘에 제로로 나오기도 하는데 어쨋든 둘다 몸에 안좋다. 그냥 탄산음료는 설탕이 너무 많아서 당뇨가 올수도 있고 살이 진다. 또 제로로 나오는 것들은 장내 미생물에 안좋은 영향을 주기에 둘다 몸에 안좋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하면 물을 마시는게 최고고, 나 같은 경우 국화차나 케모마일차와 같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주는 따뜻한 차를 마신다. 마시면 기분이 매우 좋다.


아홉 번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1시간정도 하고 10분동안 쉬는 것이다. 너무 계속 컴퓨터나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기 때문에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1시간 정도 하면 10분정도 눈을 쉬어줘야 하는데,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10분동안 눈을 감으면서 클래식 음악과 같이 잔잔한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앉아있어서 몸에 혈액순환이잘 안되었을텐데, 이때 몸을 풀기 위해 간단히 스트레칭정도 하면 또 몸도 풀리고 기분도 훨씬 좋아진다.


열번째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 일회용기 수저를 받지 않는것이다. 나 같은 경우 집에 수저가 모두 있기 때문에 굳이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이러면 쓰레기도 덜 나오고 지구 환경을 위해 일조한 느낌이라 뿌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열한번째로 밥을 먹은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치아 건강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치야건강이 안좋으면 치아에 있는 나쁜 세균이 온몸으로 퍼지기도 하고, 모든 음식이 구강을 통해 섭취되기 때문에 치아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결과에 따르면 치아건강이 안좋으면 치매도 잘 걸리고, 암도 잘 걸린다는 사진을 보기도 했다. 그래서 치아가 부식되기 시작하는 밥먹은 후에 바로 양치질 하는것이 좋다. 양치질을 하면 뿌듯함이 느껴져서 좋기도 하고, 이후 간식같은걸 덜 먹으려고 하는 효과도 있어서 좋다.


열두 번째로 책을 읽는 것이다. 집에서 건강하게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들이면, 나 스스로도 뿌듯해지고 두뇌건강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정말 뿌듯하다. 너무 많이 읽지는 않고 30분정도 읽고나면 좋다. 처음 책을 읽을때 사실 부담되는게 어느정도 있다. 그렇기에 책은 가능하면 술술읽힐정도로 쉽게 읽히는 책을 고르고 또 내용도 재미있는 소설같은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이나 자기개발서도 좋다. 이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똑똑해지고 나이스해진다.


열세 번째로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볼때 멀리 보는 것이다. 너무 가까이 보면 눈이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열네 번째로 아침저녁 식후 비타민c를 챙겨먹자. 비타민c는 항산화물질로서 몸의 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치매에 덜 걸리게 하고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 점심 식사 후에는 유산균과 오메가3를 먹자. 유산균을 통해 장내미생물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어쨋든 비타민c, 유산균이 중요하다는 것보다는 이런 영양제를 챙겨먹자는 것이다. 집에만 있으면 비타민d가 부족할 것이므로 사람에 따라 자기에 맞는 영양제를 찾아 먹으면 좋을것 같다. 영양제를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해진다.


열다섯 번째로 밥먹을때는 유튜브를 보지 않고 오직 음악과 음식에만 집중해서 먹자. 밥먹을때 심심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먹게되는데, 이게 밥을 먹고 난 다음에도 계속 유튜브를 보게 되면서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게 되는것 같다. 유튜브 대신 잔잔한 재즈나 피아노 카페 음악을 들으면서 분위기 있게 밥을 먹으면 좋다.


열 여섯번째로 밤에 개선일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평가해보고 고칠점은 없었는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요령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한번 오늘 하루에 대한 피드백을 해보자. 이걸 통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기에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열 일곱번째로 숏츠처럼 짧은 동영상보단 다큐멘터리, 영화같이 긴 동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숏츠를 보면 정보가 과다하게 접하기 때문에 인지과부하로 뇌에 스트레스를 준다. 적당한 정보량이 행복감을 주기 때문에 이런 숏츠보다는 다큐멘터리나 영화같이 긴 동영상을 보는게 낫다.


열 여덟번째로 자극적인 내용보단 건강하고 유익한 내용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로병사의 비밀, ebs위대한 수업, 세계태마기행, 네이버 기사 부문에서 칼럼에 쓰여진 전문가들의 글들, 혹은 브런치 글들, 혹은 책들을 읽자.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는지 행동하는지는 내가 무엇을 듣고 보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한다. 음식물만 먹고 똥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내가 듣고 보고 학습한게 그대로 표출되기 때문에 이러한 식습관, 정신적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열 아홉번째로 저녁에 근력운동을 하는것이다. 나같은 경우 저녁에 덤밸과 맨몸으로 운동을 하는데, 근력운동을 하면 더 강해지는 기분이 들고 또 잠이 잘온다.


스무번째로 영어공부 10분을 하는 것이다. 그냥 자기개발 측면에서 하는 것인데 하고나면 기분이 뿌듯해서 좋다.


스물 한번째로 설탕과 유튜브를 조금만 보는 것이다. 설탕은 비만 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다. 그리고 유튜브는 정신에 해로운 매체이다. 따라서 둘다 최대한 보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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